▶ “설명하기 힘든 다양한 맛, 푹 빠졌죠”
▶ “한식-한식당 정보 찾기 힘들어요”
한식 한류가 다가오고 있다. 세계의 수도 워싱턴에 한식이란 새로운 음식문화가 조용히 자리 잡아 나가고 있다. 한식당의 불모지라 일컬어지던 DC에 한식 퓨전 레스토랑들이 하나둘씩 생겨나고 있고 한인 요리연구가가 운영하는 한 블로그에는 하루에만 1만 명이 넘는 미국인들이 찾는다. 또 한국식 고깃집에는 미국인들로 북적댄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한식당=한인 고객이란 등식이 깨지며 맛을 찾는 미국인들에게 한식이 점차 친근한 음식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은 미국인들에 한식은 생소하면서도 이해하기 어려운 외국 음식에 가깝다. 한식 세계화를 부르짖고 있지만 일식이나 중국식 음식처럼 한식 대중화는 요원한 실정이다.
일본의 맛 스시가 미국사회에 뿌리내린 것처럼 한식이 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탁상공론이 아닌 실제 한식당을 운영하는 업주들과 요리 연구가, 미국인 고객들을 통해 생생한 실제적 접근을 해보았다.
<한국언론진흥재단 후원>
세계의 수도에 들어선 한식점들
워싱턴 DC, 듀퐁 서클 북쪽 18번가의 한식당 만두(Mandu). 저녁시간이 되자 미국인 고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어떤 이들은 만두를 시키고, 돌솥 비빔밥을 시키는 고객들도 적지 않다. 푸른 눈의 고객들은 언제 한국 음식을 먹어봤는지 능숙하게 젓가락질을 하며 식도락 삼매경에 빠져 있다.
DC 의회 뒤쪽의 ‘Cafe Kimch’. 상호를 아예 김치로 쓴 이곳에서는 김치 불고기 섭(Sub)이 인기다.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인 김치와 불고기를 샌드위치와 조화시켜 미국화한 것이다. 김치 타코, 김치 브리토, 김치 스테이크 & 치즈 등 메뉴의 대부분도 한식을 아메리카 스타일로 퓨전한 것이다.
몇 해 전만해도 한국식당이 전무했던 워싱턴 DC의 달라진 음식문화 풍경이다. 현재 한국 음식을 파는 레스토랑은 ‘Bab Korean Fusion’를 비롯해 ‘Bibija’와 18가의 ‘1 BUL’, 13가의 ‘J&P 카페테리아’, 역시 18가의 ‘Muzette’ 그리고 ‘Ta Korean’ 등 10개소에 이른다. ‘Yellow Vender’ 같은 거리의 차량 식당들도 비빔밥을 주 메뉴로 성업 중이다.
지난해 11월에는 미국 요식업계의 유명 한인 스타 쉐프인 데이빗 장(한국명 장석호)이 10가와 I 스트릿 인근에 퓨전 한식을 파는 ‘모모푸쿠(Momofuku CCDC & Milk Bar)’를 개업했다. 뉴욕에서 시작해 명성을 얻은 후 워싱턴에 첫 진출한 것이다.
한국식 바비큐 전문점 인기
워싱턴 다운타운을 벗어나도 미국인 고객들의 한식 사랑은 이어진다.노던 버지니아와 메릴랜드에서는 몇 년 전부터 한국식 바비큐 점들이 미국인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대표적인 코리안 스타일의 바비큐 전문점은 ‘꿀돼지(Honey Pig)’와 ‘고기야’, ‘외갓집’, ‘소(SO)’, 그리고 ‘철기시대(Iron Age)’ 등이다.
애난데일의 ‘꿀돼지’에 고등학생인 딸과 함께 찾은 티아나 씨는 “한국 식당에 오면 늘 냄새가 너무 좋고 맛도 뛰어나다”며 “여러 메뉴 중에서도 불고기랑 구워먹는 김치를 가장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들 바비큐 전문점은 갈비와 삼겹살 등 한국식 고기 메뉴를 불판에 구워먹는 방식을 도입해 성공 신화를 쓰고 있다. 미국인들에는 낯선 음식문화로 특히 젊은 세대들을 사로잡고 있는 것이다.
‘고기야’와 ‘소’를 운영하는 유영미 씨는 “미국 식당문화에서는 없는, 고기를 테이블에서 직접 구워주는 방식이 미국 젊은 세대들에게 맛이나 시각적 측면에서 새롭고 호기심을 자극한 것 같다”며 “특히 반찬문화가 없는 미국 식당에 비해 미역 같은 반찬이 웰빙 푸드로 받아들여져 더 좋아한다”고 말했다.
한국식품점 찾는 미국인들
식당을 벗어나서도 한식 한류는 미국사회에서 새로운 조명을 받고 있다. 유명 미국인 쉐프 앤서니 부르댕은 요즘 가장 핫한 음식으로 한식을 꼽았다. 그는 특히 미국에서 가장 대중화되고 있는 부대찌개를 “굉장한 음식”이라며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한식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이 같은 한식 바람을 타고 코스코(Costco) 같은 대형 할인매장에도 김 등 한국 식품이 등장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식품점을 찾는 미국인들의 발길도 늘고 있다. 워싱턴 일원의 H 마트, 롯데 플라자, 뉴그랜드마트, LA 마트, 지구촌 마켓, 후레쉬 월드 등 30여개의 대형 한인 식품점들에는 한국 음식 재료를 찾는 미국인 고객들을 심심찮게 만날 수 있다.
지구촌마켓(Global Food) 김종택 사장은 “한류의 영향으로 매장 내 한식점을 찾거나 불고기 소스, 김 등 한식 재료를 찾는 미국인이나 다른 인종들이 크게 늘었다”며 “레서피를 공유하며 한식을 만드는 모임을 만들어달라는 고객들도 있다”고 소개했다.
코트라(KOTRA) 자료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 현재 영업 중인 한식당은 5천개나 넘는다. 매출 규모는 약 21억 달러 규모로 2021년까지 연 평균 2.8%씩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만큼 한식이 미국 내에서 새로운 음식문화로 자리 잡아 가고 있는 것이다.
한식 웹사이트와 블로그 맹활약
이 같은 한식 열풍에 힘입어 식재료 배달 서비스업인 ‘밀 키트(Meal Kit)’에는 한국 식재료를 활용한 한식 메뉴도 등장했다.
또 2013년 전미레스토랑협회(NRA) 선정 ‘가장 핫한 에스닉(Ethnic) 음식’ 네 번째였던 한식은 2014년 2위로 뛰어올랐다.
이에 주미 한국대사관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미국내 한식당 및 식품유통업체들과 함께 한식의 우수성 홍보를 위해 K 푸드 영문 웹 사이트(kfoodinus.com)를 지난 6월 개설했다. 이 웹 사이트에는 한식 요리법과 역사는 물론 미 전역의 한식당, 한국식품점을 지역별로 일목요연하게 소개돼 한식 홍보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한식 요리 블로거들도 맹활약하고 있다. 워싱턴 지역을 보면 15년 전 처음 한식을 미국사회에 소개했던 신희수 씨에 이어 요즘에는 노효선 씨의 영문 블로그 ‘코리안 밥상(www.koreanbapsang.com)’에는 매일 1만 명가량이 방문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또 1.5세인 로빈 하 씨는 영문 요리 블로그 ‘반찬(banchancomic.tumblr.com)’을 개설하는 한편 올 여름 한식 레시피를 만화로 풀어낸 영문 일러스트 레잇 쿡 북 ‘Cook Korean: A Comic Book with Recipe’를 펴내 화제를 모았다.
특히 세계한식요리연구원 장재옥 원장의 한식요리법을 담은 한글과 영문 병기 저서 ‘우리 요리 이야기(Vignette of Korean Cooking·아이컴 출판사)’는 17만부가 팔리는 등 미국 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계속 끌고 있다.
한식당들의 한계
그러나 10여 년 전에 비해 한식이 미국사회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아직 미국인들에게 한식은 여전히 낯설고 다가가기 쉽지 않은 음식이다. 일부 바비큐 점들이 선전하고 있지만 대다수 한식당들은 한인 고객 위주로 영업해오고 있다. 미국인 고객들이 찾는 한식당은 일부로 한정돼 있을 뿐이다. 이에 따라 한인 고객 위주의 대부분의 한식당들은 장기적인 불경기에 매출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워싱턴 지역에서 영업 중인 100여개의 일식당들이 미국인 고객들로 호황을 이루는 것과 비교된다. 일식당들은 ‘스시’로 대표되는 독특한 일본 음식을 통해 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문화코드로 자리 잡았다.
역시 워싱턴 지역의 수백 개에 달하는 중국식당들도 미국인 고객들로 넘쳐난다. 베트남 쌀국수 식당들이나 타이 레스토랑들에도 미국인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대다수 한식당들이 처한 현실은 미국에서의 한식 대중화가 그만큼 먼 길임을 보여준다.
미국인 고객이 70%를 점한다는 한식당 ‘외갓집’의 이범선 사장은 “이제는 한인 고객들만으로는 비즈니스를 할 수 없는 시대가 됐다”며 “어떻게 하면 미국인 고객들을 오게 할 수 있을까에 한식당의 운명이 달려 있다”고 말했다.
로제도씨 가족이 한국식 바비큐를 즐기고 있다.
미국인들이 바라보는 한식
그렇다면 미국인들이 외식을 위해 한식당을 찾기 힘든 이유는 무엇일까. 한식을 좋아하는 미국인들은 무엇보다 한식과 한식당에 대한 정보 부족을 꼽는다.
메릴랜드 콜롬비아에 거주하는 로제도 씨는 “2년 전 처음 한국 음식을 먹어봤는데 미국 음식과는 다른, 설명하기 힘든 다양한 맛의 경험에 반했다”며 “그렇지만 우리 가족은 한식당의 구체적인 정보를 몰라서 주로 단골 레스토랑만 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 식당들이 자신들의 대표 음식을 소개해주고 맛보게 해주는 그런 행사 같은 게 있으면 다양한 한국 음식에 도전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버지니아에 거주하는 그레이 제이콥슨 씨는 “한국 음식은 메인 음식도 훌륭하지만, 밑반찬이 많이 나와 테이블이 컬러풀한 게 보기도 좋고 다양한 것을 맛볼 수 있어서 좋아한다”면서도 “하지만 한식당의 웨이터 또는 웨이트리스들이 영어를 잘 못해 불편함을 느낄 때가 있다. 나는 새로운 음식에 대해 궁금한 것을 자주 물어보는 편인데 언어문제로 충분한 설명을 듣지 못할 때는 답답함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워싱턴 DC의 연방 정부에서 근무한다는 데이빗 로스테일 씨는 “한식은 접근하기가 쉽지 않을뿐더러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는 독특하고 강한 양념, 매운 메뉴들이 거부감을 느끼게 할 수 있다”며 “특히 한식당에 가면 뭔가 불편하고 충분한 서빙을 받지 못했다는 불만감이 든다”고 말했다.
미국인 취향 파악이 중요
이에 대해 요식업 종사자들은 한식 대중화를 위해서는 미국인의 취향을 잘 파악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또 마케팅을 통해 한식이란 낯선 음식을 미국인들에게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다.
DC에서 ‘만두’를 운영하는 김예순 씨는 “우리는 전형적인 한식으로 승부하고 있지만 서비스만큼은 체계화된 웨스턴 스타일을 추구한다”며 “한식을 처음 맛보는 미국인들이 거부감 없이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 식당에서는 서양의 코스 요리를 먹듯 음료수가 먼저 나오고 전채요리인 만두가 나온 뒤 반찬과 주식을 서비스한다. 식사 후에는 디저트로 호떡 등을 예쁜 접시에 담아 내온다. 또 미국인 종업원들은 한식 메뉴를 능숙하게 소개하며 고객들의 주문을 이끌어내고 있다.
모모푸쿠는 철저하게 미국인 고객들의 취향에 맞춘 퓨전 음식으로 승부하고 있다. 삶은 돼지고기와 오이를 부드러운 빵 사이에 끼운 포크번과 라면, 김치찌개, 비빔국수, 비빔밥 등 한국식 메뉴는 한인들의 입맛에는 맞지 않지만 미국인들에는 새로운 맛으로 각광받고 있다.
한 한식 요리사는 “음식점 비즈니스는 단순히 맛만 좋다고 성공하는 건 아니다”면서 “물론 음식의 질이 가장 중요하지만 메뉴, 간판, 종업원, 조리과정, 재료, 서비스, 마케팅, 고객 취향 등 다양한 측면을 감안하지 않으면 한식이 미국인들에 파고들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식당 업주는 “미국인들의 음식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며 “한식을 무조건 미국화하려 하지 말고 고유의 특성을 잘 살리되 서비스나 인테리어, 홍보 등에 더 치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신세대들의 새 음식 트렌드
실제 최근 들어 한식이 미국사회에서 관심을 받고 있는 건 새로운 세대의 등장과 정보화 시대라는 변화의 물결에 크게 기인한다고 할 수 있다.
미국인 고객들이 50%가량 된다는 한식당 업주는 “종전에는 미국인 고객들이 비빔밥이나 불고기 같은 단골 메뉴만 찾았는데 요즘은 육개장이나 설렁탕 같은 다양한 한식 메뉴를 찾는 추세”라며 “소비자 리뷰 사이트인 옐프(Yelp)등 인터넷을 통해 요리나 음식점에 대해서 다양한 정보를 접한 데다 특색 있는 음식을 경험하려는 젊은 세대들의 욕구가 음식에 대한 장벽을 허물고 있다”고 변화상을 전했다.
요리연구가인 노효선 씨에 따르면 요즘 젊은 세대들은 입맛이 글로벌화 되고 다양해져 오히려 한국적인 맛을 찾는다고 한다. 노 씨의 요리도 미국인들의 입맛에 맞춘 게 아니라 한국인들이 일상에서 먹는 평범한 집밥 스타일을 추구한다. 된장찌개부터 미역국, 순두부, 김치 등 가정식 레시피에 충실하면서 다만 한국 양념 식재료의 계량화, 끓이는 시간 표준화 등 미국인들이 한국 식재료를 구입해 집에서 직접 해먹을 수 있도록 한다고 한다.
노 씨는 “글로벌화 된 세대들은 음식에도 열린 사고방식으로 접근해 한식 고유의 맛을 좋아하고 더 찾는다”면서 “굳이 미국인 입맛에 맞추지 않아도 한국적인 맛으로도 충분히 한식 세계화는 가능하다”고 조언한다.
aT 뉴욕지사 측도 “현재 미국의 주 소비층으로 여겨지는 밀레니얼 세대는 제3국의 요리에 도전하는 것을 즐기고 있다”며 “한식을 접할 기회가 없고 재료 구입과 요리에 어려움을 느끼는 미국인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국인들의 한식 선호도
1위 비빔밥
2위 닭 불고기
미국인들이 가장 즐겨 찾는 한식은 무엇일까? 요리연구가 노효선 씨의 블로그 ‘코리안 밥상’에서는 지난 1년간 블로그를 찾은 미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한식 10가지를 소개했다.
1위는 역시 비빔밥이었다. 다양한 야채를 넣은 웰빙 푸드로 부담 없이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지속한다는 게 노효선씨의 진단이다.
2위는 닭 불고기, 3위는 떡볶이, 4위는 갈비찜, 5위는 닭 강정, 6위는 닭도리탕, 7위는 김치 순두부찌개, 8위는 자장면, 9위는 설렁탕, 10위는 김치가 차지했다.
닭도리탕, 김치 순두부찌개, 자장면이 중위권을 차지한 게 이채롭다.
/ 장재옥 세계한식요리연구원장에게 듣는다 /
‘미국의 대장금’ ‘한식 요리 전도사’ 등 다양한 애칭을 가진 장 원장은 미국사회에 한식을 전파하는데 앞장서온 요리연구가다.
2007년 주미대사관 명예 홍보대사로 임명되기도 했던 그는 중앙정보국(CIA)과 연방수사국(FBI) 등에서 한식요리 강의와 시연을 하고 한국 파견을 앞둔 국무부 외교관들을 대상으로 요리소개를 해오고 있기도 하다. 한글과 영어로 집필한 ‘우리 요리 이야기’는 2000년 초판이 출간된 이후 모두 17만 권이 팔린 베스트셀러다. 스미소니언 프리어·새클러 미술관에 한국 서적으로는 최초로 비치, 판매되고 있기도 하다.
지난 가을 코러스 축제와 한미국가조찬기도회에서는 김치불고기 햄버거를 선보여 미국인들에 히트치기도 했다.
장 원장은 한식 세계화를 위해서는 메뉴 개선을 우선 꼽는다. 그는 “음식에도 트렌드가 있어 웰빙이 대세인 요즘 한국음식의 맵고 짠 요소를 개선, 다양한 요리법을 활용하면 한식도 충분히 미 주류사회에 파고 들 수 있다”며 “불고기, 김치, 잡채, 전 종류, 천사채 등이 미국사회에 어필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얼마 전 싱크탱크인 KEI(한미경제연구소) 설날 행사에 궁중요리 12가지를 선보였고 백악관에서도 초청받아 불고기와 떡볶이, 잡채, 생강 닭 강정, 수정과를 소개했다”며 “미국의 상류층 인사들이 ‘코리아에도 이런 음식이 있느냐’ ‘어떻게 하면 배울 수 있느냐’고 경쟁적으로 묻는 등 한식 세계화는 홍보와 요리법만 보강하면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다”고 장담했다.
장 원장은 “한식은 담백한 맛, 건강을 고려한 최고의 음식이란 컨셉을 전략적으로 홍보해야 한다”며 “한식이 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날이 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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