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티브 리 평통 간사-김영천 전 한인회장...선관위 준비부족 ‘도마’

송재성 선관위원장(가운데)으로부터 후보자 등록서류를 전달받은 스티브 리 평통 간사(왼쪽)와 김영천 전 한인연합회장.
제 39대 워싱턴한인연합회장 선거를 위한 등록이 27일 시작된 가운데 스티브 리 평통 간사(53)와 김영천 전 한인연합회장(65)이 이날 후보등록 접수를 위한 관련 서류를 받아갔다.
두 사람은 등록이 시작된 이날 오후 3시경 한인연합회관에서 송재성 선관위원장으로부터 회장 후보자 등록 서류를 받은 후 출마 의사를 재차 표명했다.
스티브 리 평통 간사는 “주류사회 인사들을 많이 만나면서 우리 한인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많을 것 같아 출마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영천 전 한인연합회장은 “한인 1세대들이 한인연합회에서 소외되는 것 같아 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한인회를 만들기 위해 재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선관위는 후보자 등록서류를 사전에 비치해야 함에도 등록 시작 당일에야 이를 비치해 빈축을 사고 있다.
김영천 전 회장과 스티브 리 간사는 모두 후보 공탁금을 내고 이날 등록을 할 예정이었으나 선관위에서 관련서류 준비가 늦어져 이날 등록 접수를 하지 못한 것.
김영천 씨는 “추천서 20명 등과 후보자 서류를 준비했는데 선관위에서 선관위가 정한 양식의 신청서로 제출해야한다고 해 오늘 서류만 가져가게 됐다”고 말했다.
스티브 리 씨도 “오늘 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었는데 선관위에서 서류만 픽업할 수 있다고 해서 선관위의 안내를 따랐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송재성 선거관리위원장은 “등록일 하루전날인 어제(26일) 저녁에야 후보자 양식 서류를 모두 만들었다”면서 “오늘부터 후보자들이 등록 서류를 받아 갈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한편 폴라 박 한인무역협회장은 후보자 등록 서류 픽업을 위해 오후 3시 전에 한인회관에 들렀으나 선관위 측이 등록 서류 배부는 오후 3시 이후부터 시작된다고 해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후보자 등록 마감은 내달 7일 오후 5시까지이며 선거는 내달 27일(일)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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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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