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원, 20일부터 3일간 케네디 센터서 ‘한국 문화 주간’ 행사
워싱턴 한국문화원(원장 박명순)이 케네디센터 밀레니엄 스테이지에서 미 주류 사회에 한국 전통 및 현대 문화를 소개하는 ‘제 1회 한국 문화 주간(Korean Culture Week)’행사를 개최한다.
오는 20일(목)부터 22일(토)까지 ‘전통과 이행(Tradition and Transition)’의 주제아래 열릴 행사에서는 한국 전통 문화의 참모습과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한국 현대 문화의 창조적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케네디 센터에서 미 주류 사회를 대상으로 3일에 걸쳐 한국문화행사가 중점 소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 개막일인 20일(목)에는 한국에서 초청된 PMC 프로덕션(대표 송승환)의 ‘난타(NANTA)’ 공연으로 막을 올린다.
‘난타’는 한국 전통 가락인 사물놀이 리듬을 소재로 주방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코믹하게 그린 한국 최초의 비언어극으로, 대사 없이 강한 리듬과 비트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1997년 초연 후 지금까지 1천만 명 이상 관객을 동원하며 여전히 인기를 누리고 있다.
둘째 날인 21일(금)에는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의 흥겨운 한국 전통 음악과 무용으로 꾸며진다. 신나는 전통 가락과 장단을 즐길 수 있는 시나위, 남도 굿거리, 성주풀이 등 기악 합주곡들과 유네스코 지정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판소리, 정중동의 우아함과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주는 무용 작품 승무 등이 무대에 올려진다.
행사 마지막 날인 22일(토)에는 현대무용 단체인 ‘모던 테이블’의 ‘다크니스 품바(Darkness Poomba)’ 공연이 대미를 장식한다.
품바의 타령과 리듬이 갖는 멜로디의 기본 골격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현대적인 편곡을 가미, 관객들이 쉽게 즐길 수 있는 음악으로 탈바꿈 시켰다.
문화원의 서장수 프로그램 코디네이터는 “워싱턴 지역에 한국 문화를 체계적으로 소개함으로써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한류 확산 및 저변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문화원 홈페이지(www.koreaculturedc.org)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 jsuh@koreaembassy.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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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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