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향군인의 날 기념식 참석자들이 이명식 재향군인회 안보부장의 선창으로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창립 제 64주년 재향군인의 날 기념행사가 5일 열렸다.
박성국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회장 직무대행은 이날 우성원 워싱턴 재향군인회장이 대독한 기념사를 통해 “향군 발전의 주체라는 자긍심을 갖고 창설 64년을 넘어 미래로 영원히 뻗어나갈 향군 건설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 한다”고 말했다.
재향군인회는 1952년 창설됐으며 재향군인의 날은 2002년 10월 8일 제정됐다.
김동기 총영사는 격려사에서 “요즘은 북한에서는 지도층까지 탈북에 합류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북한의 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북한의 민주화와 통일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향군 회원을 비롯한 안보단체 관계자들은 이명식 워싱턴지회 안보부장의 선창에 따라 ▲대북 압박정책 ▲정부의 전술핵 배치 ▲조속한 사드배치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낭독했다. 이명식 부장은 “북한 김정은이 핵을 포기할 수밖에 없도록 철저한 대북압박 정책을 강구하며 핵 개발을 추진하고 전술핵을 즉각 배치하라”고 외쳤다.
한편 신경수 주미대사관 국방무관은 이날 ‘한반도 안보상황과 사드배치의 타당성’을 주제로 가진 안보 강연에서 “정부의 입장은 대한민국과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내년 중에 사드를 배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 국방무관은 “사드는 공격용 무기체계가 아니라 방어용 무기체계로 남의 것을 감시하거나 공격하려는 것은 아니다”면서 “이것은 군인이 군복을 입고 군사적인 차원에서 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국방무관은 이어 “북한은 자신들의 국민들은 먹이지도 못하면서도 21세기 핵실험을 하는 유일한 나라로 정상적인 나라가 아니다”면서 “우리 군 60만여명과 미군 2만8,500여명은 한미연합군이라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군대로서 한반도의 통일과 동북아의 안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국방무관은 또 “대한민국의 한미 방위태세와 한미동맹은 그 어느 때 보다 공고하다”면서 “한미동맹에서 교량역할을 하는 우리 동포들이 지속해서 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해원 육군부회장의 사회로 우래옥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박상섭 워싱턴교회협의회 회장의 개회기도, 회장 인사, 김동기 총영사, 황원균 평통회장, 정규섭 해군 예비역 제독의 격려사 순으로 진행됐다.
<
이창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