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직회장 등 한인사회 원로들, 재출마 촉구 회견
▶ 이도영·강철은·이내원·손경준·윤희균씨 등 16인

이도영 회장(앞줄 가운데) 등 한인사회 원로들이 26일 임소정 회장 재출마를 촉구하는 모임을 가졌다.
제39대 워싱턴한인연합회 회장 선거를 앞두고 한인사회의 원로들이 임소정 현 회장의 재출마를 권고하고 나섰다.
이도영, 강철은 전 워싱턴한인회장을 비롯한 원로들은 26일 낮 설악가든에서 모임을 갖고 임소정 회장의 재출마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들은 ‘재출마 권고 촉구의 글’에서 “지난 2년간 임소정 회장이 이룩한 아름다운 실적은 워싱턴동포사회가 반드시 지키고 발전시켜 미래지향적 기반으로 삼아야 할 공공의 가치”라면서 “재출마를 해 올바르게 착수돼 절반의 진행을 이룬 사업들을 알찬 결실로 완결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개인적인 어려움을 딛고 연합회의 확고한 체제를 다진 후 유능한 신진 차세대에게 인계함이 옳고 큰 길”이라면서 “재출마해 동포의 성의에 답하는 동시에 동포들의 최종 선택에 맡긴다는 진솔한 자세로 아름다운 한인연합회 전통을 수립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들은 “임소정 회장이 주류사회를 향한 풀뿌리 정치력 신장운동, 동포 복지와 안녕 및 지위 향상에 힘썼다”며 “또 지역 한인회와 연대해 연합회 본연의 기능을 회복하고, 모든 동포들을 열린 자세로 대한 참다운 지도자의 자세를 보여줬다”고 그 공적을 제시했다.
이날 회견에는 이도영, 강철은 전 워싱턴한인회장과 손경준 6.25참전유공자회장, 이내원 전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전국 이사장, 차용호 북핵폐기 천만인서명운동 워싱턴 집행위원장, 윤희균 미주한인노인봉사회장, 강필원 한미자유연맹 총재, 이은애 이순신미주교육본부장, 전경숙 미주한인노인봉사회 이사장, 김광자 워싱턴정신대문제대책위 이사장, 은영재 한미여성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또 재출마 권고에는 박규훈, 김인억 전 워싱턴한인연합회장, 우성원 재향군인회 동부지회장, 이정실 워싱턴정대위 회장, 한연성 재미한국학교워싱턴협의회장 등도 동참했다.
한인사회 원로들의 재출마 권고에 대해 임소정 회장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한인사회를 이끌어 오신 원로들께서 저를 믿고 아껴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주말에 열리는 코러스 축제가 급하니 축제를 성공적으로 끝낸 다음에 그 분들을 만나 뵙고 고견을 청취한 다음, 동포사회의 여론을 수렴해 출마 여부를 신중히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한인사회 원로들이 한인회장 선거에서 현 회장의 재출마 공개권고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임소정 회장의 재출마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된 가운데 11월 중순으로 예정된 연합회장 선거는 김영천 전 회장과 이경석 한인정부조달협회장의 3파전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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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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