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경수 국방무관, 잠수함연맹 초청 안보강연회서 밝혀
▶ “사드는 국가안보·국민 생존권 달려 있어”

신경수 국방무관 초청 안보강연회가 열리고 있다.
최근 한국에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 배치를 둘러싸고 찬반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사드에 관해 소개하는 강연회가 마련됐다 워싱턴 주미대사관 국방무관 신경수 소장은 24일 잠수함연맹 워싱턴지회(회장 안미영) 주최로 버지니아 비엔나 소재 한미과학협력센터에서 안보강연회를 가졌다.
‘한미동맹과 한미연합 방위태세’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신 국방무관은 “지역 방어 개념의 사드 1개 부대가 한국에 배치되면 유사시 한국 영토의 최대 절반 가량을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다”며 “사드는 대기권 밖에서 1차 요격이 가능하고, 이 요격이 실패하면 패트리엇 미사일로 2차 요격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각에서 사드가 중국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는데 이는 잘못 알고 있는 것”이라며 “사드는 일본에 배치된 것과 같이 탐지 전용인 것이 있지만 한국에는 탐지는 물론 미사일 추적과 유도 기능까지 갖춰야 해 탐지 전용보다 레이더 출력이 크게 떨어져 중국까지 볼 수도 없다”고 설명했다.
또 “사드는 레이더 방향을 마치 선풍기가 돌아가는 것처럼 쉽게 회전할 수 있는 것으로 아는데 일단 고정되면 방향을 돌릴 수 없다”고 덧붙였다.
신 국방무관은 북한의 계속 되는 핵 실험과 최근의 위협에 대해 “한미동맹과 한미연합방위태세는 그 어느 때보다 확고하고 북한의 위협을 물리칠 수 있는 충분한 능력도 있다”며 “더불어 일각에서 주장하는 전술핵 보유를 주장하지만 우리의 기본 입장은 한반도의 비핵화 유지”라고 말했다.
강연에 앞서 잠수함연맹 안미영 회장은 “이번 강연회가 조국에 대한 안보 의식이 강화되고 워싱턴 지역 애국 동포들을 결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워싱턴한인연합회 임소정 회장과 정규섭 잠수함연맹 상임고문은 “오늘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안보 위기의 현실을 각성해 손주들에게 안보의 중요성을 잘 전달해 주길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이날 강연회에는 약 90명이 참석해 신 국방무관의 안보강연에 귀를 기울이며 큰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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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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