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천 전 회장도 간접적으로 출마의사 밝혀 8년만에 ‘경선’ 유력
제 39대 워싱턴한인연합회장 선거가 오는 11월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이경석 씨(52·미국명 매튜 리)가 23일 회장직 출마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힘에 따라 경선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씨는 이날 본보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한인연합회장에 출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인정부조달협회 회장인 이 씨는 한인 1.5세로 버지니아텍을 졸업하고, 존스합킨스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메릴랜드 로럴에서 IT회사인 파스텍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 씨는 주지사 임명직인 MD주 기술개발공사 사무총장, 하워드 카운티 공정거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또한 한인연합회 부이사장직도 맡고 있다.
한편 35대 한인연합회장을 맡았던 김영천(65) 전 회장의 재출마도 유력시 되고 있다.
신동영 한인연합회 사무총장은 23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김영천 전 회장이 한인연합회 회장직 출마의사를 밝힌바 있다”고 밝혔다.
김 전 회장은 현재 한국을 방문 중이다. 김영천 전 회장은 지난 10일 신동영 씨가 대표로 있는 국제자원재단과 한인연합회 주최로 열린 ‘제 3회 한인시니어 효도의 날 행사’에 재정적 후원을 하면서 연합회 회장직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2009-10년 연합회를 이끈 김영천 전 회장은 경남 마산출신으로 부산 남성여중고를 거쳐 영남대 응용미술과, 서울신학대 기독교 교육과를 마쳤다.
현재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김 전 회장은 MD여성회장, MD시민협회 회장, 한인연합회 수석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경석 부이사장과 김영천 전 회장이 출마의사를 직간접적으로 밝힘에 따라 올해 한인연합회장 선거는 2008년 이래 8년 만에 처음으로 경선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2008년 선거에서는 김영천씨와 홍일송씨가 경선에 나서 김씨가 당선된 바 있다.
이경석씨와 김영천씨가 출마의사를 밝힘에 따라, 임소정 현 한인연합회장과 폴라 박 워싱턴한인무역협회장의 출마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인연합회장 후보 자격은 35세 이상 정회원으로서 미국 시민권자 또는 영주권자이어야 한다. 회장 후보 등록금은 2만 달러.
<
이창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