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한식 레시피를 만화로 풀어 낸 영문 일러스트레잇 쿡 북 ‘Cook Korean: A Comic Book With Recipe’를 펴낸 한인 1.5세 미술가 로빈 하(폴스 처치 거주)씨가 워싱턴 DC 도서관에서 한식 시연 및 북 사인회를 갖는다.
22일(목) 오후 6시30분 쇼(Shaw) 도서관에서 열릴 행사에서는 저서 및 한식 소개, 김밥 만들기 시연으로 진행된다.
아마존, 반스 앤 노블, 북스 어 밀리언 등에서 판매중인 저서는 ‘당신도 한식을 마스터할 수 있다’를 부제로 김치 만들기부터 불고기 덮밥, 김밥 등 총 64개의 한식 요리법이 176페이지에 만화로 설명돼 있다.
책 발간 후 뉴욕과 워싱턴, 애틀란타, 시카고 등지에서 북 사인회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하 씨는 지난 17일, 18일 양일간 메릴랜드 베데스다에서 열린 ‘스몰 프레스 엑스포’에도 참가했다.
하 씨는 20일 “책에 대한 반응이 좋아 북 사인회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한식을 알기 쉽고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그림으로 설명한 것이 좋은 점수를 받는 것 같다”며 “앞으로 한식에 관한 두 번째 책과 다른 나라 출신 쉐프의 조언을 받으며 ‘다른 나라 음식 만들기’에도 도전, 책을 집필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 태생인 하 씨는 맥클린 고교 졸업 후 로드 아일랜드 디자인 스쿨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했으며 대학 졸업 후 뉴욕 디자인 회사에서 근무하다 지난해 버지니아로 돌아와 1년간 집필과정을 거쳐 저서를 발간했다. 요리 블로그 ‘반찬(http://banchancomic.tumblr.com/)’도 운영하고 있다.
장소 Watha T. Daniel/Shaw Library/1630 7th St NW, Washington DC, 2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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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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