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연합회^평통 등“강력 제재해야”...“안보의식 고취^단결” 주문도
북한이 5차 핵실험을 한 것에 대해 워싱턴 한인들이 북한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촉구하고 나섰다.
북한은 지난 9일(한국 시간) 오전 9시30분께 정권 수립 68주년을 맞아 북한 풍계리 인근에서 동아시아 정상회의(EAS)의 북핵개발 비난 성명이 채택된 지 하루만에 5차 핵실험을 했다.
이에 관련 임소정 한인연합회장은 “한국이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THAAD)배치로 시끄러우니까 북한이 불안을 더 조성하기 위해 핵실험을 한 것이 아닌가 싶다”면서 “이럴 때 일수록 국제사회는 북한에 대한 제재를 지속하고 우리 동포들은 단결해 단합된 목소리를 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원균 평통 회장은 “북한정권이 불안정하니까 김정은이 북한주민들을 결집시키기 위해 5차 핵실험을 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워싱턴한인을 비롯한 해외동포들은 한국국민들과 함께 단합된 목소리를 내고 한국정부는 유엔과 함께 북한을 경제적으로 제재하고 군사적 무력시위를 통해 북한이 헛된 망상을 갖지 못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성원 미동부재향군인회장은 “북한이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앞두고 이에 대한 반발로서 5차 핵실험을 한 것으로 본다”면서 “한국정부는 반드시 한반도내에 사드를 배치,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경준 6.25 참전 워싱턴 유공자회 회장은 “이번 5차 핵실험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제재아래 핵과 미사일 발사 등의 전쟁분위기로 북한주민들을 결집시키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이럴 때 동포사회는 안보의식을 고취해 단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정부를 대표한 김동기 워싱턴 총영사는 북한의 핵실험에 의연히 대처할 것을 당부했다.
김 총영사는 “한국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과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통해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한 치 흔들림 없이 굳건히 대처할 것”이라면서 “동포사회를 위해서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와 관련,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의 5차 핵실험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추가 대북제재를 포함한 ‘중대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핵실험에도 불구, “미국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으며 앞으로도 절대 인정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워싱턴 평통, 한인단체장, 워싱턴 지역 보수 안보 단체장들은 12일(월) 오후 12시 애난데일 소재 한강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의 5차 핵실험을 규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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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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