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멤버727’이 주최하는 한국전 정전협정 기념 평화콘서트 및 촛불행사가 열리고 있다.
한국전쟁의 포성을 멈추게 한 정전협정(7월27일) 63주년을 기념하는 평화콘서트 및 촛불행사가 23일 오후 워싱턴 링컨기념관 앞에서 열렸다.
한인 2세 청년들이 주축이 된 ‘리멤버727’(대표 해나 김)이 매년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전쟁에 참여한 UN군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세 파트로 나뉘어 촛불행사, 사진전, 다채로운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앞서 한국전 기념공원에서는 한국전 참전 용사들을 기리는 헌화식을 가졌다. 헌화식에는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재단 윌리엄 웨버 이사장, 김동기 워싱턴총영사를 비롯해 워싱턴한인연합회 임소정 회장 등 한인사회 인사들이 함께 했다.
이후 진행된 행사에서는 수잔 콕스 홀트 인터내셔널 부회장, 김자혜 허드슨문화재단 대표 등이 연설에 이은 공연이 펼쳐졌다.
LA 고르예술단(단장 이서령)은 흥겨운 난타공연, 한국문화예술재단 청소년오케스트라는 아름다운 현악 4중주를 선보였다. 다국적 학생들로 구성된 허드슨 합창단은 아리랑과 마이클 잭슨의 ‘힐더월드’를 부르기도 했다.
한국전 참전국인 터키인들은 민속의상을 입고 ‘실크로드’ 춤 공연을 선보였다.
정전협정일인 7월27일을 기념하는 7시 27분에는 비올리스트 김남중이 재미 작곡가 백유미가 작곡한 ‘위안과 평화, 희망을 위한 노래(Sing for Solace, Peace and Hope)‘을 연주했으며 참석자들을 촛불을 밝혀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기원했다.
한편 링컨 박물관을 찾았던 수많은 관람객들은 공연을 관람하며 박수를 보내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60여명의 한인청년 봉사자들은 더위에 구슬땀을 흘리며 관람객들에게 행사 목적을 설명하고 카네이션과 촛불을 나누어주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홀트 인터내셔널에서 제공한 한국전쟁 당시 군인들과 아이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허드슨 문화재단에서 6.25와 이산가족 등을 주제로 학생들이 그린 작품이 전시되기도 했다.
해나 김 리멤버 727대표는 “정전협정 기념하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참전한 25개국에 감사를 전하고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이 행사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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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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