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그리워하던 진주곰탕이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LA 한인타운 베벌리와 호바트 코너, 노시 스시 건너편에 깔끔한 흰색 간판 ’설가 진주곰탕’(대표 엘레나 이)이 걸리고 새 단장한 모습이 드러나자 기뻐하는 고객들의 발걸음이 신난다.

완전히 새롭게 태어난 듯 현대적인 모습 속에 진주곰탕의 역사와 깊은 맛은 고스란히 간직했다. 식당의 외관과 실내 모습은 멋들어지게 모던한 현대적인 틀을 가지고 있어 식당의 본연의 의무인 청결함에 대한 신뢰를 그대로 보여준다. 그리고 그 식당 속에서 만들어지는 음식들은 맛, 영양, 아름다움의 조건을 모두 충족시키는 근사한 모습으로 탄생되고 있다.

엘레나 이 대표는 “진주곰탕의 영업을 마치고 그동안 정말 잘 쉬었다. 여행도 많이 하고, 좋아하는 음식도 많이 먹고, 견문과 식견을 넓히고 나자, 다시 멋진 식당을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건강식을 찾는 트렌드에 반응하여 좋은 재료를 사용하고, 양보다는 질로 승부하며, 눈으로 보기에도 아름다운 음식을 먹고 싶어 하는 대중을 만족시키는 식당에 대한 생각으로 굳혀졌다. 사실 대중식사로 분류되는 한식은 미적인 부분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었는데, 이 점을 좋은 식재료를 사용한 색감, 질감의 조화로 새롭게 디자인 했다. 예전과는 다른 완전히 새로운 모습이라고 해도 좋다.”고 밝혔다.

차돌곰탕, 도가니탕, 방지탕, 모듬수육, 냉마면, 비빔마면, 쌈불고기, 뽈살김치찌개로 단순화한 메뉴에 집중하여 하나를 만들어도 제대로 만든다는 장인정신을 입혔다. 곰탕 메뉴가 그대로 있어 진주 곰탕의 명맥을 이어가는데, 유기농 소고기에 정수기 물만을 사용해 14시간에 걸쳐 피를 빼고 불순물을 제거하여 고아낸 진국이다.

탕 그릇에 꽉 차는 도가니를 담아 내주는 도가니탕은 깜짝 놀라도록 깊은 맛의 국물과 부드럽게 쫄깃한 도가니가 명품의 맛을 낸다.

모듬수육에는 소 볼살, 껍질, 차돌이 정갈하고 푸짐하게 담겨 나오고 국물, 맛있는 김치, 풋고추와 강된장에 환상적인 맛을 내는 김치찌개를 함께 내준다.

불고기 역시 최고급 등심을 직접 손질해 양념하여 불고기 본연의 맛을 살리는 은근한 맛이 일품이며, 함께 내주는 강된장 역시 설가의 자랑이다. 연근과 우엉을 많이 넣어 염도를 조절하고, 두부와 채소를 듬뿍 넣어 된장의 신선한 맛과 영양을 모두 잡았다.

밀가루가 아닌 ‘마’로 만든 면을 사용해 물, 비빔국수를 만들었는데, 이 또한 히트 메뉴다. 비트로 색을 낸 감칠맛 나는 국물에 살포시 담긴 탱탱한 면발의 냉마면, 갖은 재료를 넣어 매콤한 맛의 양념장이 일품인 비빔마면은 여름철 사그라지는 식욕을 돋우기에 그만이다.

빨갛고 노랗고 초록색을 내는 온갖 재료가 멋지게 어우러져 보는 것만으로도 건강해지는 기분이 드는 메뉴에 유기농 재료, 깨끗한 물로 정성들여 만든 음식들로 손님들의 만족도가 그야말로 만점이다.

“손님 대접에 손색이 없을 고급스럽고 맛있는 음식을 준비했다. 눈으로 먼저 만족하고 맛으로 더욱 기쁨을 드리는 음식으로 손님들의 오랜 사랑에 다시 한 번 보답하겠다.”며 인사를 전했다. ‘설가 진주곰탕’의 도약으로 한인타운의 한식에 산뜻한 새바람을 불어넣어 좋은 기운이 널리 퍼지기를 기대해 본다.

▲주소: 4451 Beverly Blvd. LA
▲전화: (323)741-06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