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석호 어바인 시장이 시 관계자, 언론, 가족 등이 모인 자리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최석호 어바인 시장은 지난 9일 오후 6시 시청에서 열린 올해 시정연설에서 미래지향적인 도시로서 기업유치를 통한 기술 발전과 각종 편의시설을 통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석호 시장은 “어바인시는 미래지향적인 도시로 지금까지 성장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많은 도전을 하며 발전할 것이다”며 “그 중심에는 훌륭한 시의회를 비롯해 여러 기관 단체의 협력이 있기에 가능하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최근 iTAC이라 불리는 어바인 기술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기술지향적인 시로 거듭나도록 힘쓰고 있고 오는 18일(목) 첫 모임을 앞두고 있다”며 “어바인시는 좋은 환경을 제공해 기술관련 기업을 유치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최석호 시장은 OC 레지스터지의 기사를 인용하며 어바인시가 오렌지카운티에서 가장 벤처기업이 활발한 곳이라고 소개했다. 어바인시의 벤처기업들은 지난해 총 6억3,600만달러의 자본투자를 유치했다. 이 금액은 오렌지카운티 벤처기업의 자본투자 유치금액의 63%에 해당한다.
최 시장은 “어바인의 장점을 꼽자면 안전한 도시, 재정적 번영, 교육지원, 다민족의 융화이다”며 “주민들이 안전하고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편의시설 확장과 여가시설 확충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어바인시는 박물관, 도서관, 야외극장, 호수를 포함한 250에이커 규모의 ‘컬처 테라스’, 세 번째 노인센터인 트라부코 센터, 어드벤처 플레이그라운드, 그레이트 팍 확장 등을 계획 및 개장을 앞두고 있다.
특히 그레이트 팍에 추가되는 스포츠팍은 175에이커 규모로 12개 야구장, 25개 테니스코트를 우선적으로 개장한다. 또한 아이스하키 프로팀인 애나하임 덕스와 함께 대규모 아이스링크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최석호 시장은 시의 문제점으로는 교통체증을 꼽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 측은 교통관리 및 연구활동을 활성화하고 있다.
또한 자전거, 도보, 대중교통 이용 증진을 위한 시설확충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6,000만달러를 들여 교통 이용량이 많은 지역 도로 추가작업을 해왔다.
최석호 시장은 “어바인시는 올해 45주년이다”며 “아직 우리는 젊다. 앞으로도 계속 목표를 높게 잡고 성공적인 계획과 실천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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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웅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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