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폐학회(American Lung Association)는 OC도시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공공장소 흡연 규제 활동에 대부분 실패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 학회의 보고에 따르면 OC에서는 라구나힐즈, 라구나우즈, 샌타애나를 제외한 모든 도시들이 F 평점을 받았다.
이 학회는 담배 판매 규제, 도보, 아파트, 콘도, 공공행사, 공원 등 공공장소 금연 등의 활동을 바탕으로 등급을 매겼다. 라구나힐스, 라구나우즈, 샌타애나시는 C 등급을 받았는데 샌타애나는 공원을 금연구역으로 정하고, 라구나우즈는 패티오나 발코니를 금연구역으로 제재했기 때문에 F 등급을 면했다. 미국 폐학회 OC 지부 라비 차우드허리 매니저는 “주민들은 우리가 얼마나 담배에 노출되어 있는지 인식할 필요가 있다”며 “간접흡연이 공중보건에 어떤 악영향을 끼치는지 알아야 한다. 계속해서 간접흡연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수많은 장애물이 있는 것이 현실이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가주의 40% 도시가 F 등급을 받았고, 17개 도시만이 A 등급을 받았다. 다행히도 오렌지카운티 성인 흡연율은 가주와 전국 평균보다 낮은 10.8%를 기록했다. 전국 흡연율이 17%인 것에 비하면 낮은 수치이다. 가주와 여러 시들은 약국에서 담배 및 관련제품 판매규제, 야구장에서 무연담배 금지, 현금인출기 앞에서 금연, 영화관 혹은 콘서트장 입구에서 금연 등 공공장소에서 흡연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
미국 폐협회는 담배와 관련된 질병으로 인한 죽음이 가장 예방 가능한 질병이라며 2024년까지 미 전국 흡연율을 10% 이하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협회는 가주에 금연활동을 위해 연간 180억달러를 들이고 있다.
한편 ‘세이브 라이브 캘리포니아’는 올해 11월 선거에 담배 한 갑당 2달러에 담배세 부과를 주민투표로 회부하고자 한다. 그룹은 지난 1998년 이후 가주에서 담배 세금이 오르지 않은 반면 뉴욕주가 한 갑당 4.35달러의 세금을 내고 있는 것을 비교했다. 현재 가주 담배세는 한 갑당 87센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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