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랙프라이 데이 앞두고 수퍼.식당.극장 등 문 닫는 상점 속속

센트럴 애비뉴 선상 약 3마일 구간에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는 빈 가게들.
스카스데일 지역 센트럴 애비뉴 선상에 30여년을 자리 잡고 있던 A&P가 지난 20일 90% 세일을 마지막으로 문을 닫았다.
최근 오랜 기간 센트럴 애비뉴 선상에 자리 잡고 있던 상점들이 속속 문을 닫고 있는 실정이다. 44년 동안 헝겊과 재봉 재료를 팔며 클래스도 운영해 오던 ‘하츠데일 페이브릭’이 지난여름에 파산했으며 10여년 영업을 해온 ‘Duane Read’ 드럭스토어 자리도 몇 달째 비어있는 상황이다.
얼마 전에는 용커스 센트럴 애비뉴에 있던 30여년 된 극장 Movie Land도 대형 멀티 극장에 밀려나 문을 닫았다. 뿐만 아니라 16년간 운영해온 Harry’s 식당이 문을 닫았고 지난 해 문을 열었던 한국식당 ‘나무’도 운영난으로 주인이 바뀌고 있다. 이외에도 터키식당과 와인 바 등 하츠데일 상가와 스카스데일 빌리지 내의 식당들이 문을 닫는 현상도 눈에 띄게 잦아지고 있다.
거의 10년 동안 요리강습도 개최하며 부엌 용품을 팔던 센트럴 애비뉴의 Chef Central이 수년 전 엘렘스포드로 자리를 옮겨 영업을 했으나 2016년 1월에 결국 문을 닫는다. 얼마 전 그린버그 타운 폴 파이너 수퍼바이저는 하츠데일의 ‘Mrs. Green’ 수퍼마켓 역시 곧 문을 닫는다는 발표했다.
그에 의하면 현재 한국 식품점 ‘H마트’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는 ‘Mrs. Green’ 자리에 식품점 ‘Best Market’이 들어올 예정이다. ‘Best Market’은 개인이 운영하는 식품점으로 델리와 베이커리를 갖추고 뉴욕, 뉴저지, 커네티컷 일원 등에 20 스토어를 갖고 있는 체인점이다.
약 9마일 정도로 이어지는 ‘센트럴 애비뉴’ 중에 용커스 잭슨 애비뉴에서 시작해 스카스데일과 하츠데일을 거쳐 화이트 플레인즈에 이르는 구간에는 식당과 극장 등 크고 작은 쇼핑센터가 몰려 있어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도로 전체가 파킹장이 되다시피 하는 중요한 상가의 하나이다. 그러나 오래 전 피트네스 센터를 운영하던 건물이 거의20년째 빈 건물로 남아있으며, 하츠데일에 위치한 단독 세탁소 건물과 반스 앤드 노블 건물도 수년 간 비어 있다.
새로운 가게들이 오픈을 하고는 있지만 ‘한 발짝 전진에 두 발짝 후진’이라며 센트럴 애비뉴와 인근 타운 상인들은 ‘비어있는 가게가 연말 경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것 같다.’며 블랙프라이 데이를 맞으며 불안한 마음을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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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려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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