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 서갑숙(54)의 에세이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1999)가 영화로 만들어져 다음 달 극장에서 개봉한다고 영화 제작사 피터팬픽쳐스가 7일 밝혔다.
서갑숙은 이 자전적 에세이에 평범하지 않았던 성 경험 고백을 고스란히 담아 성에 대한 대중의 생각을 뒤흔들며 발간 당시 140만 부 이상의 판매 부수를 기록했다.
그는 세간의 따가운 시선을 견디지 못해 출연하던 드라마에서 모두 하차하는 일을 겪기도 했다.
영화는 아버지의 죽음과 이혼, 슬럼프와 지독한 외로움 속에서 상처받은 여주인공(한지은)이 한 남자(최리호)를 만나 사랑은 소유가 아닌 배려임을 깨닫고 행복을 느끼는 과정을 담았다.
그간 자신의 에세이에 대한 영화화를 거절했던 서갑숙은 "영화에 내가 바로 책에 쓰고 싶어했던 생각과 마음이 그려져 있다"며 "각본을 직접 쓰고 연출을 맡은 장성수 감독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서갑숙은 지난 5월 초 촬영에 돌입한 영화 촬영장에 직접 방문해 배우와 제작진을 격려하기도 했다.
또 여주인공을 맡은 신인 배우 한지은에게는 자신의 솔직한 심정과 후일담을 들려주는 등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였다고 피터팬픽쳐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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