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화 등 뉴스통신사들 긴급 타전…’결과도출 의지 표현’ 해석도
왼쪽부터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홍용표 통일부 장관, 황병서 북한 군 총정치국장, 김양건 노동당 비서.
주요 외국 언론들도 22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남북 고위급 당국자들이 판문점에서 접촉한사실을 신속히 보도하며 사태 추이에 주목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오후 3시17분께 청와대를 인용, "청와대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판문점에서 조선(북한)의 카운터파트와 만날 것"이라며 긴급뉴스로 보도했다.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 등 다른 주요 매체들도 신화통신 속보를 인용해 주요 소식으로 보도했고, 홍콩 봉황위성(鳳凰)TV는 자막 속보로 남북 회담 소식을 전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북한이 한국 상대로 군사적 행동 준비를 마쳤다고 밝힌 이후 극도로 긴장이 높아진 가운데 이번 회담이 마련돼 긴장이 가라앉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전망했다.
AP·AFP 등 주요 서방 뉴스통신사들도 정부 발표 직후 회담 사실을 속보로 긴급 보도했다.
이들 외신은 남북한 양국이 다가오는 군사적 충돌 앞에서 한발 물러섰다고 전했다.
CNN 등 미국 언론들은 한국에 대한 북한의 도발이 일상적이었지만 이번에는 지뢰도발 직후에 이어졌다는 점에서 더 첨예했다고 풀이하며 진행중인 고위급회담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고위급회담이 시작되면서 북한의 포격도발 이후 약 이틀동안 이어졌던 긴장 속의 대립이 적어도 일시적으로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북측에서 내세운 ‘시한’이 불상사 없이 지났다고 전했다.
미국의 한반도문제 전문가들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우발적인 무력충돌 가능성을 가장 우려했다.
조엘 위트 미 존스홉킨스대 초빙연구원은 워싱턴포스트를 통해 "포격전은 한반도에서 주기적으로 있었던 상호 비방과는 다른 성격의 문제"라며 "긴장 고조가 통제 불능 상태로까지 번질 가능성을 일깨웠다"는 의견을 보였다.
미국 언론들은 대형 확성기를 통한 대북방송이 휴전선 북쪽의 북한 지역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설명하기도 했고, 고위급회담이 한국 시간으로 23일 0시를 넘어서도 이어지자 남북 양측이 이번 회담에서 어떻게든 결과를 끌어내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일 수 있다고 풀이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