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뉴욕의 상징인 ‘자유의 여신상’을 폭파시키겠다는 협박전화를 했던 용의자가 붙잡혔다.
수사 당국은 19일 올해 42세의 제이슨 폴 스미스를 거짓정보를 유포한 혐의로 텍사스주 러보크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그는 유죄가 인정되면 최장 5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도 있다.
당국에 따르면 스미스는 웨스트버지니아주 출신으로, 지난 4월24일 청각장애인을 위한 전화통화 서비스가 설치된 자신의 아이패드를 이용해 911에 전화를 걸어 폭파를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자신을 압둘 야신이라는 이름의 ‘이슬람국가(IS) 테러리스트’로 소개한 뒤 “우리는 자유의 여신상을 폭파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압둘 라흐만 야신은 1993년 세계무역센터 폭탄테러 용의자로 연방 수사국(FBI)의 수배를 받아온 인물이다.
당시 연방 국립공원관리청(NRS)에 그의 협박전화가 걸러오면서 자유의 여신상 방문객은 물론 여신상이 있는 리버티섬의 관광객까지 3,20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었다.
그의 이름으로 등록된 아이패드에서는 비슷한 전화를 더 걸었던 흔적이 발견됐다. 이 아이패드에는 지난 5월 ‘뉴욕 브루클린 다리에서 경찰관을 살해하겠다’ ‘타임스퀘어의 다리를 폭파시키겠다’ 는 등 최소한 2건의 협박전화를 했던 기록이 남아 있었다. 그는 2001년 문서로 살해협박을 한 혐의로, 2006년에는 빌딩을 폭파시키고 불태워 버리겠다는 협박을 한 혐의로 각각 유죄를 인정한 전력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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