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장, 시의회, 축제마당서‘그날의 감격’메아리

댓글 2015-08-15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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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극기 체험 행사엔 청소년 발길 이어져

LA 시의회, 광복절 기념 선포식- 14일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LA 시의회에서는 시의원 등 주류 정치인들과 제임스 안 LA 한인회장 등 한인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광복절 기념 선포식이 열렸다. 이날 데이빗 류(앞줄 왼쪽부터) 4지구 LA 시의원과 허브 웨슨 시의장이 한인 인사들과 함께 활짝 웃고 있다. <박상혁 기자>

‘이 마에스트리’ 디즈니홀 콘서트 성황-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본보 주최로 14일 LA 다운타운 디즈니 콘서트홀에서 열린‘이 마에스트리’ 남성 합창단 초청 공연은 한국 정상급 성악가들이 빚어낸 천상의 화음과 아름다운 울림으로 가득했다. 이 마에스트리 합창단원들이 최고의 공연을 펼치고 있다. <박상혁 기자>

한국이 일제의 압제에서 벗어난지 꼭 70년이 되는 광복절을 맞아 14일 LA 한인사회 곳곳에서 이를 기념하는 행사가 잇따라 조국 해방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을 기리고 광복절의 참된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LA 다운타운 월드 디즈니 콘서트홀에서는 본보 주최로 한국의 최정상급 성악가들로 구성된 남성 합창단 ‘이 마에스트리’가 펼친 광복 70주년 기념 초청공연이 성대히 펼쳐져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과시했다.

또 이날 LA 시청에서는 허브 웨슨 LA 시의회 의장과 데이빗 류 시의원 및 한인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광복절 기념 선포식이 거행되는 등 한인사회를 넘어 주류사회까지 한 마음으로 광복 70주년을 기념했다.

이 자리에는 LA 한인회 제임스 안 회장을 비롯해 LA 총영사관 및 광복 70주년 기념사업추진단, 그리고 범동포 추진위원회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해 역동과 격동의 시기를 거쳐 지난 70년간 발전한 대한민국과 LA 한인사회의 도약을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오전 10시부터는 LA 한인타운 중심부인 서울국제공원에서 8.15기념 축제가 개막됐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일회성을 기획된 이번 축제는 오는 16일까지 계속되는 가운데 광복이 갖는 의미를 기리는 프로그램과 부스가 마련돼 행사장을 찾은 한인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특히 ‘LA에서 독도까지 태극기의 물결’이라는 주제로 마련된 태극기 체험부스에는 하루 종일 한인 및 타인종들의 발걸음이 이어져 고종황제 이후 태극기 변천사에 대한 학습과 함께 태극기를 직접 만들어 액자에 넣어 가져가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어린 두 자녀와 함께 태극기 체험부스를 찾은 김지연(42)씨는 “타지에 살면서 아이들에게 광복절에 대한 교육을 할 기회가 없었는데 아이들이 태극기도 직접 그려보고 변천사에 대해 설명도 들을 수 있어 좋은 학습의 장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후에는 LA 한인회 합창단의 공연, 최초 태극기 선포식에 이어 주요 한인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축제 개막식이 열려 광복절 경축 분위기를 달궜다.

이들 행사에 이어 광복절인 15일에도 기념행사들이 줄 이어 열린다. 15일 오전 10시 LA 한인회관에서 태극기 현기식을 시작으로 11시부터는 광복절 기념식과 일제침략 만행 및 미주 독립운동사를 보여주는 사진전, 그리고 축하공연이 LA 다운타운 주님의 영광교회에서 이어진다.

또 정오에는 샌피드로 우정의 종각에서는 광복 70주년을 기념하는 타종식과 함께 ‘그리고 나눔’을 주제로 한 세계작가 미술전시회가 진행된다. 이 외에도 건국 대통령 이승만 박사 기념사업회를 비롯한 각계 단체들은 이날 곳곳에서 광복절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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