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줄 왼쪽부터 그레이스 한 울프 헌던 시의원, 김광자 워싱턴정신대대책위원회 회장, 김무일 워싱턴 산악회 회장, 김영수 지휘자, 김종택 지구촌마켓 사장, 노영찬 조지 메이슨대 교수, 데이빗 문 메릴랜드 주 하원의원 △두번째줄 왼쪽부터 마크 장 메릴랜드 주하원의원, 서광호 워싱턴한인복지센터 시니어 아카데미 교장, 수잔 염 제이크 법안 기안자, 유미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당선자 부인, 이병희 워싱턴 재향군인회장, 이상남 전 한미장학재단 전국 이사장, 장재옥 세계한식 요리연구원 원장 △세번째줄 왼쪽부터 전종준 워싱턴 로펌 대표 변호사, 주영진 월드컵 응원 준비위원장, 지미 리 메릴랜드 장관 내정자, 한연성 워싱턴한국학교협의회장, 한현순 농무부 닭 면역연구팀장, 황원균 한인 커뮤니티센터 간사.
한국일보는 2014년을 마감하면서 올해의 인물 20인을 선정했다. 각 부문별로 선정된 올해의 인물 20인의 직함, 공적을 소개한다. <정리/ 이종국 기자>
김광자 워싱턴정신대대책위원회 회장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전쟁 범죄로 세계 여성들의 공통의 문제임을 인식시키는데 기여했다. 페어팩스 카운티 청사에 위안부 기림비를 건립하는데 앞장서고 가톨릭대학에서 세미나, 사진전시회를 통해 위안부 문제를 미국에 알리는데 노력했다.
김무일 워싱턴산악회 회장
76세인 그는 60대 회원 부부들을 이끌고 미국 본토의 최고봉인 휘트니 산(Mount Whitney) 등정에 성공했다. 휘트니 산은 해발 4,418m로 20대 젊은이들도 힘든 코스로 불경기로 힘든 한인들에 불굴의 의지력을 보여주었다.
김영수 지휘자
그는 한국일보 음악 콩쿠르 심사를 맡는 등 한인사회에 클래식 음악 보급에 앞장서왔다. 특히 페어팩스에 새로 창단된 워싱턴 프로 아트 참버 오케스트라의 상임 지휘자로 발탁돼 주류음악계에서의 큰 활약도 기대된다.
김종택 지구촌마켓 사장
2002년 버지니아 매나사스에 지구촌 마켓 1호점을 연 이래 5호점까지 개점하여 고객들에게 신선한 식품 공급에 앞장서왔다. 또 굿스푼, 복지센터, 버지니아한미장애인협회 등에 조용한 기부를 통해 따뜻한 한인사회 만들기에도 큰 기여를 했다는 평이다.
그레이스 한 울프 헌던 시의원
페어팩스 카운티 청사의 위안부 기림비 건립을 위해 카운티 정부 관계자들을 설득했으며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한인들을 위한 한국어 핫라인 설치에도 기여했다. 또 동해병기법안의 중요성을 주류사회에 널리 알리고 이민개혁 행정명령 통과를 위한 캠페인에 앞장섰다.
노영찬 조지 메이슨대 교수
조지메이슨대에 한국학센터를 설립해 미 동부의 한국학 메카로 키운 노 교수는 흥사단, 동양정신문화연구회를 비롯한 다양한 한인단체들에서 특강을 통해 교양과 인문학적 지식을 전달하는데 헌신해왔다.
데이빗 문 메릴랜드 주 하원의원
마크 장과 함께 메릴랜드 첫 주 하원 입성에 성공한 2세. 제20선거구(실버스프링, 타코마 파크)에 출마, 당선된 35세의 젊은이로 진보적 가치관을 바탕으로 지역 한인은 물론 주민들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마크 장 메릴랜드 주 하원의원
11월 선거에서 제32선거구에 출마해 메릴랜드 주 최초의 한인 주 하원의원의 영예를 안았다. 2세로 2006년 공화당 간판으로 출마, 낙선했으나 민주당으로 당을 바꿔 출마해 하원 입성에 성공했다. 특히 한인사회와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의정활동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광호 워싱턴한인복지센터 시니어 아카데미 교장
2006년부터 복지센터 아카데미의 애난데일과 버크 캠퍼스 교장을 맡아 한인 노인들의 평생교육과 삶의 재충전, 여가생활 증진에 기여했다. 또 올해 필립 그래험 재단으로부터 노인 교통편의를 위한 4만 달러 유치에도 노력하는 등 학교 발전에도 공헌했다.
수잔 염 제이크 법안 기안자
불의의 교통사고로 아들 제이크를 잃은 염 씨는 비영리단체를 조직해 스마트폰 등을 사용하다 교통사고를 낸 운전자를 처벌할 수 있는 제이크 법안을 기안해 메릴랜드 주의회에서 통과시켰다. 자신의 슬픔을, 다른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한 법안으로 승화시킨 위대한 어머니였다.
유미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부인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당선자의 부인. 호건 후보는 공화당 후보로 출마해 민주 강세인 지역 특성상 당선권과는 거리가 멀었으나 대역전극을 펼치는 파란의 주인공이 됐다. 유미 영부인은 남편을 내조하며 승리를 이끄는데 기여했으며 미국의 첫 한인 주지사 부인이 되는 영예도 함께 안았다.
이상남 전 한미장학재단 전국 이사장
1969년 도미해 암 전문의로 조지워싱턴대 병원과 이노바 페어팩스 병원에서 봉직한 그는 2007년 은퇴하기까지 보건증진에 기여했다. 특히 한미장학재단 전국이사장을 맡아 2세들의 교육기반 확충에 앞장섰으며 10만 달러의 장학금을 약정하고 이미 5만달러를 기부하는 등 모범적 리더상을 보여주었다.
이병희 워싱턴 재향군인회장
한국전과 베트남전 참전용사인 그는 6.25참전유공자회 회장을 지내고 향군 회장으로 10년을 복무하며 안보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선구적 역할을 해왔다. 향군 발전에 이바지한 공으로 향군 최고의 영예인 대휘장을 받는 기쁨도 누렸다.
장재옥 세계한식요리연구원 원장
한식의 우수성을 각종 저서와 강연회, 요리 실연을 통해 알려온 장재옥 원장은 그의 저서가 세계적인 스미소니언 뮤지엄에 처음 진출하는 영예를 누리게 됐다. 그의 ‘우리 요리 이야기’ 시리즈는 프리어 & 갤러리 북 스토어에서 전시, 판매되게 됐다.
전종준 워싱턴 로펌 대표 변호사
한인 2세들의 발목을 잡은 선천적 복수국적제의 폐해를 알리고 개정하는데 앞장서왔다. 특히 서명운동과 함께 국회 토론회에도 참석해 개정의 당위성을 알리는데 주력했으며 몇 차례의 시도 끝에 헌법소원이 헌재에서 다뤄지게끔 하는데 기여했다.
지미 리 메릴랜드 장관 내정자
2010년 버지니아 상무차관에 발탁된 그는 재임 중 주의 경제발전과 고용증진을 위해 큰 역할을 했다. 이어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당선자로부터 소수계 조달부 장관에 임명돼 한인 첫 장관이란 기록을 세웠으며 한인사회로부터도 큰 신망을 얻고 있다.
주영진 월드컵 응원 준비위원장
지난 여름 전 세계를 달궜던 브라질 월드컵 기간에 한인사회 응원준비위 위원장을 맡아 축구협회와 함께 합동응원전을 이끌며 한인사회의 마음을 하나로 모았다. 대회 후에는 모금액 중 남은 3천 달러 가까이를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기부하는 아름다운 모습도 보여줬다.
한연성 워싱턴한국학교협의회장
지난 10년여 동안 한국학교 교사로, 워싱턴통합한국학교 VA 캠퍼스 교장으로 2세들의 한글교육과 정체성 함양에 노력해왔다. 또 WAKS 회장을 맡아 100여개의 학교들을 지원하고 한글교육의 중요성을 사회에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으며 몽고메리카운티 공립교의 한국어 교사로서도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
한현순 농무부 닭 면역연구팀장
동물 면역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한현순 박사는 미 농무부 산하인 메릴랜드 벨츠빌의 농업연구센터에서 닭 면역연구팀의 팀장으로 재직 중이다. 연방 공무원들에 주는 최고상인 ‘2014 대통령상’을 수상해 한인 과학자들은 물론 한인 젊은이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주었다.
황원균 한인 커뮤니티 센터 간사
평통 회장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인사회에서 봉사하고 있는 그는 워싱턴 한인들의 염원인 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위해 간사를 맡아 헌신해왔다. 다양한 이견과 갈등을 잘 조정하고 적절한 목표 설정과 실천 과정을 통해 센터 건립의 희망을 높여주고 있다는 평이다.
<이상 가나다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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