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9일 워싱턴 동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류길재 통일부장관이 9일 워싱턴 한인동포들에게 통일의 중요성과 함께 한국에서 추진되고 있는 통일 준비 현황을 소개했다.
2박 3일 일정으로 워싱턴을 방문한 류 장관은 이날 동포간담회에서 “오늘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에 헌화를 하면서 한국의 산업화와 민주화의 기초를 마련한 참전용사들을 생각하면서 눈물을 흘렸다”면서 “이들의 희생을 값지게 하기 위해서라도 역사적인 숙제인 통일은 반드시 이뤄야 할 것”라고 말했다.
류 장관은 2010년과 2011년 교수자격으로 워싱턴에서 안식년을 보낸 탓인지 친근함을 느낀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는 린다 한 한인연합회장의 환영사, 황원균 민주평통 워싱턴 회장, 류길재 통일부 장관의 인사, 백순 통일교육위원의 건배 제의, 만찬, 류 장관의 통일정책 강연,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린다 한 한인회장은 류 장관의 워싱턴 방문을 환영하면서 “대한민국 정부가 평화통일을 잘 준비함과 동시에 남북관계의 점진적인 개선을 위해서도 힘써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원균 평통회장은 “류 장관의 이번 방문을 계기로 통일의 확신성을 동포들에게 심어주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백순 평통위원은 박근혜 정부의 통일정책을 ‘한반도 신뢰구축’과 ‘통일은 대박’이라고 요약한 후 “평화는 통일, 통일은 대박이다”는 구호의 건배를 제의했다.
이날 우래옥에서 열린 행사에는 임소정 한인연합회 회장 당선자, 김태원 버지니아한인회 회장, 이병희 재향군인회 워싱턴 회장 등 100여명의 동포들이 함께 했다.
한편 류 장관은 10일 국제전략연구소(CSIS)에서 열리는 ‘한반도 국제포럼’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하고 의회 관계자들과 면담한다. 11일에는 국무부 관계자들과 면담한 후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한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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