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빌트지 “경기 후 절뚝”… 팀에선 언급 없어
▶ 내일 쾰른전서 건재골로 무탈 알릴지 주목
손흥민은 아직 시즌이 절반도 지나지 않았으나 이미 지난 2년간 세운 자신의 시즌 최다골 기록(12골)에 1골차로 육박했다.
손흥민(22·레버쿠젠)이 다친 것인가.
26일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벌어진 레버쿠젠과 AS모나코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C조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59분을 뛴 손흥민의 부상 가능성이 제기됐다. 독일 언론 빌트는 “손흥민이 경기장을 떠날 때 왼쪽 허벅지를 절뚝거렸다”라고 전해 손흥민의 부상 가능성을 제기했다. 하지만 손흥민 본인이나 레버쿠젠 구단에선 아무런 부상언급도 없는 상태여서 큰 부상일 가능성은 낮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평소의 예리함과 파괴력을 찾아볼 수 없었다.
전반 25분 딱 한 차례 수비수에 맞고 나온 슈팅을 시도했을 뿐 모나코 수비진의 집중 견제 때문인지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결국 후반14분 가장 먼저 교체 아웃됐다.
손흥민은 한국대표팀으로 나선 중동 원정때도 오른쪽 허벅지 근육 피로누적을 호소, 지난 14일 요르단과의 평가전 때 후반 20분 정도만 소화한 바 있다. 다음 경기였던 18일 이란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해 부상 우려를 털어냈으나 컨디션은 완전한 상태는 아닌 것이 확실해 보인다.
손흥민의 레버쿠젠은 29일 오전 6시30분(LA시간) 쾰른과 분데스리가 1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지난 22일 하노버96과의 원정경기에서 결승골로 정규리그 5호골을 뽑아낸 손흥민이 정규리그 2게임 연속골을 뽑아내 건재를 확인시켜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재 모든 대회를 합쳐 11골을 기록하고 있는 손흥민은 한 골만 추가하면 지난 2년간 기록한 12골의 개인 시즌 최다골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또 현재 7골로 리그 득점선두를 달리는 마리오 괴체(바이에른 뮌헨), 알렉산더 마이어(프랑크푸르트)를 바짝 추격하며 리그 득점왕 경쟁에도 나설 수 있다.
개인적인 기록 뿐 아니라 레버쿠젠으로서도 매우 중요한 경기다. 현재 5승5무2패(승점 20)으로 리그 4위에 올라있는 레버쿠젠은 3위 보루시아묀헨글라트바흐엔 골득실에서만 3골 뒤져 있고 2위 VfL 볼프스부르크와는 3점 차이다. 하지만 8위인 호펜하임(승점 17)과도 승점 차가 3점밖에 안 돼 계속 승점을 쌓아야만 탑3를 유지할 수 있다.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