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릴랜드 한인기업 GL인터내셔널 김영환 사장
GL 인터내셔널의 김영환 사장이 굿스푼 대표 김재억 목사와 오향숙 볼티모어 사역자(왼쪽부터)에게 이웃돕기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굿스푼선교회에 3천달러 상당 물품 전달
워싱턴-볼티모어 지역 빈민 노동자들을 돌보는 ‘굿스푼선교회’에 한인 기업인이 적지 않은 정성을 보내와 주위 사람들을 흐뭇하게 하고 있다.
메릴랜드 제섭에서 ‘GL 인터내셔널’을 경영하는 김영환 사장은 굿스푼(대표 김재억 목사)이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등 연말과 주요 휴일을 앞두고 대규모 거리급식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21일 쌀 2,000 파운드와 ‘알로에 베라’ 쥬스 1,200개를 기증했다.
프리미엄 급 ‘쟈스민’ 쌀과 쥬스를 가격으로 따지면 3,000달러 정도. 김 사장은 “한 해 동안 건강하게 사업을 잘 할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에 도시 빈민들과 열매를 나누고 싶었다”고 말했다. 감사의 계절이 왔지만 일자리가 없어 의식주가 심각한 고민일 수밖에 없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밥과 음료를 대접하고 싶었던 평소의 생각을 실천하려 했을 뿐이라는 설명이었다.
굿스푼선교회의 이동운 이사장은 “평소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 이민자들의 삶이지만 이 때만이라도 주변의 가난한 사람들을 돌볼 수 있는 여유가 있으면 좋겠다”며 “어떻게 도움을 줘야할지 모른다면 굿스푼으로 연락을 달라”고 당부했다.
김 사장이 기증한 물품은 24일(월) 오후 4시 볼티모어 레스큐 미션 센터, 27일(목) 오전 11시 애난데일 소재 새빛교회에서 펼쳐지는 거리 급식 캠페인에 초청되는 500-600명의 라티노 노동자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김 사장이 2011년 설립한 GL 인터내셔널은 곡물과 음료, 그로서리 물품 등을 유통하는 업체다.
굿스푼은 다음 달까지 총 1,200명의 도시 빈민들을 섬길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음식 외에 방한용품, 생필품 등도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김재억 목사는 “굿스푼은 매주 워싱턴과 볼티모어 지역에서 총 6회에 걸쳐 거리급식을 실시한다”며 “언제든 봉사자들의 참여와 물품 지원을 환영 한다”고 말했다.
문의 (703)622-2559 김재억 목사
<이병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