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학생들도 다수 재학중인 버지니아대(UVA)에서 교내 성폭행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학교 당국이 남학생 사교클럽의 활동을 전면 중단시키는 등 캠퍼스가 발칵 뒤집어졌다.
최근 롤링 스톤이라는 잡지는 지난 2012년 버지니아대 남학생 사교클럽 회원 7명이 한 여학생을 집단 성폭행한 사건에 대해 현재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사실을 접한 버지니아대는 지난 22일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남학생 사교 클럽의 활동을 내년 1월9일까지 전면 중단시키는 한편 지역 경찰에 수사 요청을 의뢰하면서 오는 25일 이 보도에 대한 주장을 논의하기 위해 교내 긴급 미팅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집단 성폭행이 일어난 사교클럽은 ‘파이 카파 프사이’(Phi Kappa Psi)라는 단체로, 이 단체는 사건이 불거지자 자발적으로 학교측에 폐쇄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레사 설리반 총장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강간은 이 세상에 발붙일 자리가 없는 혐의스런 범죄로 현재 이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이 카파 프사이는 1852년 2월 19일 펜실베이니아 제퍼슨 칼리지에서 창립된 이래 미 전역의 대학에 지부를 두고 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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