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주 하원부터
소도시 교육위원까지
마지막 한 표 호소
D-6.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한 결전의 날이 다가오면서 이번 중간선거에서 담대한 도전에 나선 한인 후보들이 막바지 유권자 표심잡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메릴랜드주에서 2명의 후보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20명이 넘는 한인 후보들이 유권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어 미주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의 새로운 전기가 될 지 주목되고 있다. 특히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상당수의 한인 후보 출마 지역에서 한인 유권자들의 표가 당락을 가를 캐스팅보트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돼 모든 한인 유권자들이 한인 정치인 배출을 통한 정치력 신장을 위해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하는 것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메릴랜드 주
메릴랜드 주에서는 데이빗 문 후보(민주)와 마크 장 후보(민주)가 사상 최초의 한인 주하원의원으로 동반 당선될 가능성이 아주 높은 상태다. 3명의 주하원의원을 뽑는 20지역(실버스프링, 타코마 파크)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데이빗 문 후보의 경우, 공화당 측에서 후보가 나서지 않아 주하원의원 당선이 이미 기정사실화 된 상태다. 32지역(글렌버니, 오덴톤)에 출마한 마크 장 후보 역시 민주당 텃밭인 지역적 특성상 당선 안정권에 들었지만 MD주지사 선거가 막바지로 치달으며 불고 있는 공화당 바람을 차단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남가주(캘리포니아주 남부)
남가주는 한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답게 선출직 한인 후보가 10명을 넘었다.
특히 한인 밀집지를 포함하는 캘리포니아주 하원 65지구에 출마한 영 김 후보(공화)와 역시 한인 다수 거주지인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 제2지구에 출마한 미셸 박 스틸 후보(공화)는 선전을 펼치고 있다.
또 한인 선호 지역인 어바인에서 시장 재선에 도전하는 최석호 시장도 한인 및 아시아계 유권자들의 표심 잡기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LA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주 상원 24지구에 출마한 피터 최 후보(민주)는 상원의장에 취임한 케빈 드 레온 현역 의원과 맞붙었고, 리버사이드 지역 주 하원 60지구에 출마한 켄 박 후보도 매일 지역 유권자들과 대면하고 있다.
이밖에 스티브 황보 라팔마 시장 후보, 마이클 김 브레아 시의원 후보, 샌드라 이 사이프레스 교육구 교육위원 후보, 쟈쉬 이 치노밸리 통합교육구 교육위원 후보, 샌디에고 6지구 시의원 캐롤 김 후보 등이 당선을 위해 뛰고 있다.
■전국
전국적으로도 캘리포니아 내 북가주를 포함해 뉴저지 주와 조지아 주 등 주요 지역에 10명 이상의 한인들이 연방 하원의원을 포함한 주요 공직에 도전장을 내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한 레이스를 벌이고 있다.
뉴저지 주에서는 33세의 젊은 변호사 로이 조 후보(민주)가 연방 하원 5지구에서 선전을 펼치고 있어 김창준 전 의원 이후 첫 한인 연방 하원의원이 배출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조지아주에서는 한인 박병진(영어명 BJ 박) 후보가 3선에 나서고 있다. 뉴욕주의 론 김 주 하원의원도 재선에 나선 상태다.
북가주(캘리포니아 북부)에서는 제인 김 샌프란시스코 시의원 겸 수퍼바이저가 재선에 나섰으며, 앤드루 박 후보가 오클랜드 시의원에 도전하고 있다.
이밖에 뉴저지주에서 피터 서 포트리 시의원, 크리스 정 팰리세이즈팍 시의원, 글로리아 오 잉글우드 클립스 시의원이 재선에 도전하고 있고, 조지아주 브룩헤이븐에서는 존 박 후보가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김형재-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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