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년간 10.7%, 경기회복 여행 늘어
미국 국내선 항공료 인상폭이 물가상승률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전문매체 MSN 머니가 4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미국 국내선 항공기 왕복티켓 평균가격은 세금을 포함해 509.15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4달러 상승했다.
1년 간 국내선 항공기 티켓 인상폭은 2.7%로 같은 기간 물가상승률 2.1%를 웃돌았다고 MSN 머니는 보도했다.
지난 5년부터 올해 6월 말까지 국내선 항공료는 10.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항공기 이용을 원하는데도 불구하고 대부분 항공사들은 기내 좌석수를 줄이고 있다”며 “이로 인해 항공료가 계속 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항공업계 전문가들은 항공료 상승 추세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방 정부가 지난주 발표한 각종 경제지표에 따르면 혹독한 겨울시즌이 지난 후 미국 경제 회복에 속도가 붙으면서 일자리 창출 증가와 함께 소비자 지출도 늘고 있어 더 많은 사람들이 여행이나 비즈니스를 목적으로 항공기를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MSN 머니가 보도한 평균 항공료에는 각종 수화물 수수료, 기내 헤드폰 사용료, 공간이 더 넓은 좌석 이용료, 조기 탑승료 등 항공기 탑승과 관련된 추가비용이 반영되지는 않았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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