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마트가 올해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100대 기업에 선정됐다. H마트 직원들이 바쁘게 일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한인 대형 수퍼마켓 체인 ‘H마트’(회장 권일연)가 한인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올해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100대 소매업체 중 하나로 선정됐다.
전미소매연맹(NRF)이 최근 발표한 ‘2014 100대 핫 소매업체’(2014 Stores Hot 100 Retailers)에 따르면 H마트는 2013년 미국 내 매출이 전년 대비 23% 성장하며 13위로 이름을 올렸다.
NRF는 32년 전 뉴욕 퀸즈에서 한인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문을 연 H마트가 뉴욕과 조지아 등 동부를 넘어 7년부터 서부 지역으로 빠르게 확장하며 ‘Pan-Asia’(범아시아) 마켓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전자상거래(e-commerce)를 통한 한국 및 아시안 음식 판매도 활발하다고 덧붙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H마트의 지난해 미국 내 매출규모는 10억5,000만달러, 전 세계 매출규모는 11억4,000만달러에 달한다. 2013년 기준 전 세계 매장 수는 45개로 집계됐으며 전년대비 성장률은 12.5%를 기록했다.
한편 보고서는 미국 내 연간 매출 3억달러 이상의 소매기업을 대상으로 2012년 2013년 사이 국내 매출 증가를 기준으로 성장속도가 가장 빠른 100대 기업을 선정해 발표했다. 지난해 세이프웨이(SafeWay) 인수로 폭발적으로 성장한 ‘알버슨’(Albertson)이 전년 대비 매출 성장 432.7%, 전체 성장률 438.9%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가정용 인테리어 용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샤핑몰 ‘웨이페어’(Wayfair)가 52%의 매출 성장세를 보이며 2위에, 캐주얼 여성 의류업체 ‘아세나 리테일’(Ascena Retail) 그룹이 49.1%로 3위에 올랐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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