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4일 중간선거 3개월을 앞두고 지역 정치인들의 본격적인 유세활동이 시작된 가운데, 메릴랜드 사상 첫 한인 주 하원의원직에 도전하는 마크 장, 데이빗 문 후보도 본격적인 선거 캠페인 준비를 위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민주당 텃밭인 선거구에서 민주당 후보로 선출됨에 따라 마크 장, 데이빗 문 두 후보는 11월 본선에서도 ‘유리한 상황’이라는 평가가 받고 있지만 안일함을 버리고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6월24일 실시된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제32선거구(글렌버니, 오덴턴, 린티컴) 주하원의원 후보 3명 중 한 명으로 선출된 마크 장 후보는 본선을 앞두고 다시 허리띠를 동여맬 준비를 하고 있다.
장 후보는 예선 후 휴식을 취한 뒤 커뮤니티 모임과 동네 페스티벌 등을 돌며 얼굴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장 후보는 “예선 통과 후 인지도가 높아진 것을 느낄 수 있다”며 “이제 다른 민주당 후보들과 팀워크를 이뤄 선거운동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 후보는 “내달부터는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할 것”이라며 “가가호호 방문 유세와 함께 선거자금 모금 행사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제20선거구(타코마 파크, 실버스프링 일부)에서 역시 민주당 후보로 당선된 데이빗 문 후보는 공화당 후보가 배출되지 않은 지역 특성상 이미 하원의원에 당선된 것과 마찬가지라는 언론의 분석에도,“녹색당 소속 후보가 도전할 것으로 보여 끝까지 방심할 수 없다”며 “지역 주민들의 선거참여를 독려하고 얼굴 알리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다른 선거구 후보들을 위한 공동유세와 브라운 주지사 후보의 선거유세 지원 등으로 앞으로 3개월간 눈코뜰새 없이 바쁠 것 같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한편 한인 유미 호건 교수(메릴랜드 미술대, MICA)를 부인으로 두고 있는 래리 호건 MD 주지사 공화후보도 한인 언론사들에 적극적인 홍보 광고를 하면서 메릴랜드 주지사 선거판도를 바꾸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래리 호건 후보는 특히 한인후원회를 통해 메릴랜드 한인들의 지지를 최대한 이끈다는 계획이다.
한 한인 단체장은 이번 11월 중간선거와 관련 “한인 정치인을 배출하는 것 이상으로 한인들이 선거에 참여해 한 표를 행사하는 일이 지역내 한인 정치 위상 증가와 한인사회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적극적인 선거참여를 강조했다.
<박기찬·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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