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만9,318명 입장…미 축구 역대 최다관중 기록
▶ 맨U, 레알 마드리드에 3-1, 오늘 리버풀과 결승
2일 미시간 스테디엄에서 펼쳐진 맨U 대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에는 무려 10만9,318명의 구름관중이 입장, 미 축구사상 최고 기록을 수립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이하 맨U)가 미국 축구 역사상 최고기록인 11만명에 육박하는 대관중이 지켜본 경기에서 유럽 챔피언 레알마드리드(스페인)를 3-1로 꺾었다.
맨U는 지난 2일 미시간 앤 아버의 미시간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프리시즌 토너먼트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A조 최종전에서 애슐리 영이 2골을터뜨리는 활약을 타고 레알 마드리드를 3-1로 제압했다. 이로써 맨U는 조별리그 A조에서 2승1무(승점 8)로 1위를 차지해 4일 마이앰 선라이프 스테디엄에서 B조 1위를 차지한 리버풀과 대회 패권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이날 미시간 대학교의 풋볼스테디엄인 미시간 스테디엄에는 이들 두수퍼 파워 팀들의 충돌을 보기 위해무려 10만9,318명의 관중이 입장, 미국 축구사상 최다관중 기록을 수립했다. 종전기록은 지난 1984년 패사디나 로즈보울에서 펼쳐진 LA올림픽축구경기 프랑스-브라질 결승전에서수립된 10만1,799명이었다. 맨U의 마이클 킨은 “정말 믿어지지 않는다. 두말 할 필요도 없이 내 생애 가장 많은 관중 앞에서 뛴 것”이라면서 “항상 미국인들은 축구에 관심이 없다고 들었는데 10만9,000명이 넘는 관중이 친선경기를 보기 위해 왔다니, 전 세계 어디서도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대니 웰벡과 웨인 루니를 투톱으로 내세운 맨U는 전반 21분 웰벡의도움을 받은 왼쪽 날개 영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으나 레알 마드리드는6분 뒤 가레스 베일이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1-1을 만들었다.
하지만 맨U는 전반 37분 영의 두 번째 골이 터져 전반을 2-1로 앞선 채마쳤고 후반 들어 레알의 추격을 차단하고 35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신지 가가와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꽂아넣어 3-1 완승을 따냈다. 맨U는 후반 29분 무릎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까지 투입했으나 별무신통이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대회에서 1무2패, 승점 1로 인터 밀란(1승2무·승점 6), AS로마(1승2패·승점 3)에이어 A조 최하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B조에서는 리버풀이 AC밀란(이탈리아)을 2-0으로 물리치고 2승1무를 기록, 선조 1위로 결승에 올라 맨U와 격돌하게 됐다. 이어 올림피아코스(1승1무1패·승점 5), 맨체스터 시티(1승2무·승점 5), AC밀란(3패)이 뒤를 이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