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가 2번홀 페어웨이 벙커에서 어색한 자세로 샷을 하고 있다.
허리수술에서 회복돼 복귀한 타이거 우즈가 다시 허리통증이 도지며중도에 기권했다.
우즈는 3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최종 4라운드 도중 9번홀에서 티샷을한 뒤 허리통증을 호소하며 남은 경기를 포기했다. 2번홀의 페어웨이 벙커 턱에서 세컨샷을 하다 통증이 재발한 것으로 보이는 우즈는 기권하기 전 첫 8홀에서 3타를 잃고 있었다. 우즈는 카트를 타고 대회장을 떠날 때 골프화 끈을 풀기 위해 허리를굽히지 못할 정도였다.
우즈는 “2번홀에서 어정쩡한 자세로 벙커에서 샷을 한 뒤 벙커로 넘어지며 통증이 왔고 이후 통증이 계속됐다”고 말했다. 2번홀에서 티샷이 벙커 턱에 떨어져 우즈는 왼발은 높은쪽, 오른발은 낮은 쪽에 놓고 샷을 했는데 여기서 수술받은 허리에 무리가 온 것으로 보인다. 이후 우즈는 통증을 드러내지 않고 경기를 계속했으나 결국 9번홀 티샷 후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경기 포기를 선언했다.
올해 3월 허리 수술을 받은 우즈는 부상이 재발한 것 아니냐는 우려와 함께 이번 주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 출전도불투명해졌다. 이와 함께 페텍스컵랭킹 상위 125위만 출전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진출도 사실상 물 건너갔다. 이번 대회 전우즈의 페덱스컵 랭킹은 215위였다.
또한 큰 반전이 없는 한 다음 달 열리는 유럽과의 대륙대항전 라이더컵에서도 캡틴 탐 왓슨의 와일드카드를 받기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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