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이 부과하는 초과인출 수수료(overdraft fee)가 대다수의 은행 고객들에게는 돈 낭비인 것으로 조사됐다.
1일 연방 소비자 금융보호국(CFPB)이 조사,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데빗카드 초과인출로 부과하는 비용이 초과인출 당 평균 34달러에 달하는 반면 평균 초과인출 금액은 24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즉 24달러 초과인출을 막기 위해 34달러 수수료를 지불하고 있는 것이다.
CFPB는 이같은 조건으로 대출을 받았다면 연 이자율(APY)이 무려 1만7,000%에 달하는 폭리 대출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2010년 개정된 규정에 따라 은행 고객들은 초과인출 수수료 가입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데 CFPB는 체킹계좌 소지자의 약 14.3%가 초과인출 수수료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CFPB는 초과인출 수수료에 가입하지 않을 경우 초과인출이 될 경우 데빗카드 승인을 거부 받는 것으로 끝나지만 가입을 함으로써 불필요하게 초과인출 당 평균 34달러의 수수료를 지불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CFPB는 대다수의 은행들이 개정규정에 따라 이전 초과인출 수수료 부과의 악행을 시정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대부분 은행들은 5달러 미만 초과인출에는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으며 하루에 부과할 수 있는 초과인출 수수료 건도 제한을 두고 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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