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고령화 시대’ 주목할 만한 비즈니스
▶ 노년층에도 색조화장·‘동안시술’ 인기, 애완동물과 여생… 관련 분야 성장 지속, 지팡이·보행기구 등 용품전문샵도 등장
노인층이 증가하면서 실버산업이 각광을 받고 있다. 한 화장품 업소를 찾은 한인이 안티에이징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실버산업이 뜬다’ 연방 인구 고령화 관리청(Administration on Age)에 따르면 오는 2030년까지 미국 내 65세 이상 인구는 약 7,21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9.3%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 2009년 3,960만명(12.9%)에 비해 약 82% 증가한 수치다. 현재 유엔은 65세 이상 인구가 총 인구의 7% 이상이면 고령화사회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로 분류하고 있다. 이같은 고령화는 관련 비즈니스에 오히려 기회가 되고 있다. 코트라 워싱턴 무역관이 발표한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한인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비즈니스들을 살펴봤다.
▲미용 및 뷰티, 성형
세대를 아우르는 ‘동안열풍’은 고령화 시대와 맞물려 실버 뷰티업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화장품업계는 안티에이징 기능을 강화한 실버라인을 앞 다퉈 출시하고 있으며 가격대도 100달러부터 1,000달러 이상까지 천차만별에 달한다. 주름개선 및 피부재생 효과를 앞세운 제품의 인기가 가장 높으며 색조화장품을 찾는 노년층의 손길도 늘었다.
한인 성형업계는 지난 3년 새 리프팅 및 보톡스 등을 통한 ‘동안시술’이 약 25%가량 늘었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최근 자녀들 사이에서 ‘효도성형’이 인기를 끌고 있다.
코스메틱 월드의 모니카 윤 매니저는 “최근 눈썹 정리를 받으러 오는 어르신들이 부쩍 늘었다.
젊은층에게 인기가 높은 색조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편”이라고 전했다.
▲노인용품
지팡이 등 간단한 도구에서 노인들만을 위한 다양한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이 아이템들을 한 자리에 모은 업소를 찾기가 쉽지 않다. 때문에 노인들은 이를 위해 이곳저곳을 다녀야 하는 불편이 있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면 상당한 호응이 예상된다.
▲전자제품 및 IT 기기
퓨(Pew) 리서치 센터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의 인터넷 사용 비율은 2008년 38%에서 2012년 56%로 상승했다. 현재 미국 내 65세 이상의 스마트폰 사용 비율은 약 13%에 불과하지만 55~64세의 사용비율은 약 31%로 향후 스마트폰에 길들여진 베이비부머 세대가 노년기에 접어들면 노인 인구의 스마트폰 사용 증가는 가속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건강식품
실버산업의 대표 아이템으로 손꼽히는 것은 바로 건강 및 의료산업. 특히 미국의 의료기기산업 시장은 약 1,000억달러로 세계 최고수준에 달한다. 메디케어 및 메디케이드 센터에 따르면 65세 이상의 1인 평균 연간 의료관련 지출은 약 1만4,797달러로 노동 적령인구의 약 3.3배에 달한다. 이에 따라 한인 건강보조식품 업체들도 노인층의 수요를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 한 업체의 경우 고객의 70% 이상이 60세 이상의 고객일 정도로 꾸준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여행
은퇴 이후 여가시간은 늘어나고 신체 나이는 예전보다 젊어지면서 여행업계에서 노년층이 차지하는 비율도 점차 늘고 있다. 미국여행협회에 따르면 여행객 중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9%에 달한다. 이에 따라 호텔 및 레저 등 관련 산업도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한인 여행업계도 노년층의 여행 수요가 늘고 있는 것을 체감하고 있으며 이에 맞춰 노년층에 맞는 테마상품 개발 및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춘추여행사의 스티븐 손 실장은 “ 65세 이상 고객의 여행문의가 2~3년 전에 비해 1.5배가량 늘었다”고 전했다.
▲애완동물
자녀가 독립한 후 애완동물을 키우는 노년층이 늘어나면서 애완동물은 노인들의 중요한 동반자가 되고 있다. 실제로 연방 노동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2011년 65~74세 인구의 평균 애완동물 관련 지출은 547달러로 미국 가정의 평균 지출금액인 500달러보다 높았다. 특히 이 산업은 경기침체에 영향을 덜 받는다는 점, 그리고 한인은 물론, 타인종 고객 유치가 수월하다는 게 큰 장점이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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