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첫 PGA투어 대회인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570만달러)에서 배상문이 선두에 3타차10위로 출발했다.
지난해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에서 자신의 PGA투어 첫 승을 따내지난해 PGA투어 대회 우승자들만출전하는 이번 대회 출전권을 따낸배상문(27)은 3일 하와이 마우이카팔우아의 플렌테이션코스(파73,7,411야드)에서 막을 올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솎아내고 보기 2개를 범해 4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배상문은 마이클 탐슨, 크리스 커크, 조단 스피스, 웹 심슨 등 4명의 공동선두그룹(이상 7언더파 66타)에 3타 뒤진 단독 10위에 자리 잡았다. 이어 잭 잔슨, 라이언 무어, 케빈 스트릴맨, 제이슨 더프너 등 4명이 6언더파 67타로 1타차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고 맷 쿠차(5언더파 68타)가 9위,배상문이 10위로 탑10을 이뤘다.
이 대회에 처음으로 나선 배상문은 이날 1번홀에서 오프닝 버디를 낚으며 기분좋게 출발한 뒤 6, 7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고 9번홀에서 첫보기를 범해 전반에 2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12, 14, 15번홀에서 계속 1타씩을 줄여가며 탑10에 진입한 배상문은 마지막 18번홀(663야드 파5)에서 아쉬운 마무리 보기를 범하며첫 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전날 전미골프기자협회로부터 지난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던영예를 차지한 세계랭킹 2위이자 매스터스 챔피언 애덤 스캇(호주)은 3언더파 70타로 브렌트 스네데커, 더스틴 잔슨 등과 함께 공동 11위로 출발했다. 이번 대회엔 지난해 PGA투어토너먼트 우승자 30명이 출전했으나다승왕 타이거 우즈와 브리티시오픈챔피언 필 미켈슨은 불참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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