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화제인물 포드 크로스오버카 ‘엣지컨셉’ 담당 하학수씨
19일 LA 다운타운에서 열린 포드 엣지컨셉의 프리뷰 행사에서 실내 디자인을 담당한 하학수씨가 차량 내부를 소개하고 있다 <하상윤 인턴기자>
포드 자동차의 한인 인테리어 디자인 매니저 하학수(43)씨가 포드의 크로스오버 유틸리티차량(CUV) ‘엣지‘의 컨셉카 ‘엣지컨셉’(EDGE concept)의 실내 디자인을 담당해 화제가 되고 있다.
포드 ‘엣지’는 포드자동차가 전 세계 CUV 시장 공략을 위해 야심차게 내놓은 프리미엄 CUV 모델. 유럽과 중국 등 세계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으며 특히 남가주 5인승 CUV 차량의 판매를 주도하고 있는 포드의 주력 모델 중 하나다.
1986년 부모님을 따라 아르헨티나로 이민 온 하씨는 고등학교를 졸업할 무렵 디자이너의 꿈을 안고 미국으로 와 패사디나 아트센터에서 자동차 디자인을 전공했다. 97년 졸업 후 토랜스 혼다 R&D에 입사해 자동차 업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2001년부터 포드에 합류, 12년간 외관 디자인과 실내 디자인을 오가며 활약했다.
포드 퓨전과 머큐리 밀란, 링컨 MKX의 외관 디자인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4년 전부터는 실내 디자이너로 전환 인테리어 디자인 매니저를 맡고 있다. 포드 엣지와 토러스의 실내 디자인이 그의 손끝에서 나왔으며 현재 향후 출시 예정인 퓨전 이스케이프의 디자인 작업을 진행 중이다.
엣지컨셉은 포드자동차가 CUV 시장 주도를 위해 야심차게 내놓은 핵심 모델. 프리미엄 CUV를 찾는 소비자와 역동적인 디자인을 선호하는 젊은층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도록 디자인 됐다는게 하씨의 설명이다.
그는 “엣지컨셉의 실내 디자인은 영화 ‘트론’에서의 미래지향적인 인테리어와 조명 등에서 영감을 받았다”며 “강렬한 외관 디자인에 고급 마감재와 넓은 공간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안락함을 제공하는, 한마디로 ‘역동적인 안식처’(Dynamic Sanctuary)라고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소비자들의 마음을 첫 눈에 사로잡는 것은 외관이지만 자동차를 오래 타게 만들고, 탈수록 만족감을 높이는 것은 인테리어”라며 “역동적이고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살리면서도 USB와 셀폰 커넥터, 오디오잭 등을 담은 ‘미디어빈’과 유틸리티 포켓 등을 장착하며 사용자 편의성도 놓치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하씨는 자동차 디자이너를 꿈꾸는 한인들에게 “자동차 디자인은 타고난 재능보다 노력에서 얻는 결과가 더 큰 분야인 것 같다”며 “타고난 예술적 감각도 중요하지만 꿈을 갖고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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