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델타·UA 등 업그레이드·리워드 등 추가 적립 요구
유나이티드, 델타 등 미국 주요항공사들이 마일리지 혜택을 축소하는 정책을 경쟁적으로 시행하고 있어 고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미국 내 주요 항공사들이 내년부터 자주 여행을 떠나는 단골고객들을 대상으로 제공해온 마일리지 혜택을 축소하는 정책을 시행, 빈축을 사고 있다.
델타 항공은 내년 2월1일 이후 출발하는 티켓을 구입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더 많은 마일리지를 적립해야 ‘단골고객 리워드 티켓’(Frequent flier award ticket)을 제공받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새로운 마일리지 정책을 시행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새로운 정책으로 인해 국내선 이코노미 클래스 티켓은 영향을 받지 않지만 고객들은 ▲일부 일등석 티켓으로 업그레이드 할 경우 5,000~1만 마일을 더 적립해야 하고 ▲한국, 중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 행 여객기의 ‘비즈니스 엘리트’석으로 업그레이드하는데 2만마일, 유럽행 항공기의 비즈니스 엘리트석은 2만5,000마일을 추가로 적립하도록 요구받고 있다.
델타 항공에 앞서 유나이티드 항공도 가장 인기 있는 리워드 프로그램을 제공받기 위해 필요한 마일리지를 늘리는 정책을 시행한다.
유나이티드 항공의 새로운 마일리지 정책은 내년 2월1일부터 적용된다. 새 정책에 따르면 ▲유럽행 항공기의 경우 비즈니스석으로 업그레이드하려면 1만5,000마일, 일등석은 2만5,000마일 ▲한국을 비롯한 동북아시아행 여객기의 경우 비즈니스석으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2만마일 ▲동남아시아행 여객기의 경우 이코노미석은 1만5,000마일, 비즈니스석과 일등석은 2만마일을 추가로 요구하고 있다.
또한 하와이행 여객기의 경우 이코노미석이 5,000마일, 알래스카행 여객기는 이코노미석 1만마일을 요구하는 등 델타보다 마일리지 혜택 축소규모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유나이티드 항공 관계자는 마일리지 혜택 축소에 대해 “갈수록 증가하는 운송비 부담을 상쇄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고객들의 편의 유지를 위해 마일리지 혜택을 아예 없애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저가 항공인 사우스웨스트 항공도 내년 3월31일부터 단골고객을 위한 베니핏 프로그램을 축소할 예정이다.
사우스웨스트 고객들은 현재 원하는 티켓 확보를 위해 1달러 당 60포인트를 적립하면 되지만 새 정책이 시행되면 1달러 당 70포인트를 적립토록 요구받게 된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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