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말 맞아 마켓·생활용품·식당 등… 일부는 구매가 할인도
한인들 사이에서 연말 선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프트카드와 선물권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이를 도입하는 한인업소들이 크게 늘었다. 한 한인마켓에서 사용되는 선물권.
본격적인 연말 샤핑시즌을 맞아 한인업소들이 판매하는 상품권과 기프트카드의 인기도 상승하고 있다.
부담 없이 주고받을 수 있고 받는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넓다는 장점으로 상품권과 기프트카드는 해마다 그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 최근 발표된 닐슨 보고서에서는 기프트카드가 ‘2013년 인기선물 탑10’ 목록 중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처럼 실속 있는 선물로 각광 받으면서 타운 내 대부분의 한인업소들 역시 너도나도 종이상품권 및 기프트 카드를 마련해 판매하며 연말 매출을 늘리고 있다.
최근 상품권 구입이 가장 크게 늘고 있는 곳은 실용성을 강점으로 내세운 한인마켓들이다 . 아씨수퍼는 30달러, 50달러, 100달러 세 가지의 종이 상품권을, 시온마켓은 20달러, 50달러, 100달러의 기프트카드를 판매 중이다. H마트는 20달러와 50달러의 상품권을 판매하며 500달러 이상 구매하면 전체 가격의 5%를 할인한다.
H마트의 황인혁 점장은 “5,000달러를 구입하며 즉석에서 250달러를 할인받을 수 있기 때문에 중국 고객을 중심으로 1만달러 이상씩 고가의 상품권을 구입하는 경우도 많다”며 “상품권에 일일이 사인하는 게 벅찰 정도로 연말에는 판매가 급증한다”고 말했다.
생활용품 전문점에서도 상품권은 연말 매출의 효자 아이템이다.
김스전기는 원하는 금액의 상품권을 발급하고 있으며 정스프라이스센타는 50달러부터 500달러까지 구입 금액의 10%를 상품권으로 지급,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김스전기의 최영규 매니저는 “상품권 구입도 연말 공짜선물의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한꺼번에 구입하는 고객이 많다”고 전했다.
케익하우스, 보스코 등 타운 내 베이커리 전문점들도 케익 대목인 크리스마스 직전에 상품권의 인기가 절정을 맞는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보스코 측은 “원하는 금액만큼 충전한 기프트 카드를 고급스런 땡큐카드 안에 담아 드리기 때문에 더욱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타운 내 식당들도 외식 상품권을 판매하며 쏠쏠한 수익을 얻고 있다. 용궁은 50달러, 소향은 100달러부터 원하는 금액만큼의 상품권을 판매하고 있다.
소향의 한 관계자는 “연말은 외식이 잦기 때문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어 상품권을 찾는 손님이 많은데 특히 단체모임이 많아 평소보다 구입 금액이 높다”고 전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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