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아시아나 ‘알테아 솔루션’ 도입
▶ 호텔·렌터카 예약 포함 환불도 30초 내 처리 공항수속 신속 서비스
국적항공사들의 LA를 비롯한 미주노선 고객잡기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은 경쟁적으로 차세대 여객시스템이라 불리는 스페인 아마데우스사의 ‘알테아 고객관리 솔루션’(Altea Customer Management Solution)을 도입, 고객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내년 5월, 아시아나 항공은 17일부터 알테아 시스템을 도입한다.
알테아 시스템이 가동되면 고객들은 항공권 예약뿐만 아니라 호텔 및 렌터카 예약, 발권까지도 한 번에 이용할 수 있으며 기존에 수분 이상 소요됐던 항공권 환불의 경우도 30초 이내에 처리가 가능해 지는 등 여행객들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특히 인터넷을 통해 고객들이 스스로 최적의 가격을 찾아 예약, 발권은 물론 환불까지도 손쉽게 할 수 있는 서비스가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전망되는 등 고객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공항 탑승수속에 있어서도 기존 고객의 요구사항 재사용과 이력 조회가 가능해져 단체 탑승객의 경우 공항 수속시간이 2~3배 단축될 뿐만 아니라 자동화기기 운영이 확대돼 탑승객들의 공항 대기시간이 축소될 전망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더 발전적인 시스템으로 고객 서비스 강화의 필요성을 느껴 전 세계 155개 항공사들이 이용하는 알테아 솔루션 도입을 결정했다”며 “신규 시스템 활용으로 고객들의 만족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시아나 항공은 알테아 시스템 도입에 이어 내년 여름 세계 최대 규모로 ‘하늘을 나는 호텔’로 불리는 프랑스 에어버스사의 A380 2대를 도입, LA 노선에 투입하기로 확정했다.
아시아나 항공 관계자는 “2014년 A380 1, 2호기를 도입하고 2015년에는 3, 4호기를 도입하는 등 순차적으로 주요 국제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라며 “A380이 운행되면 미주노선 고객들은 지금보다 더 쾌적한 환경 속에서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의 경우 이미 LA 노선에 2대, 뉴욕 노선에 1대, 애틀랜타 노선에 1대 등 총 4대의 A380을 운행하고 있으며 지난 10월1일부터 한국에서 출발하는 모든 국제선 여객기에 탑승하는 임산부들에게 유기농 피부크림, 수면양말, 입덧 완화 차, 가방 고리 등 각종 편의용품을 제공하고 있다.
<구성훈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