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가 프라머네이드 주변 시소유지 3에이커에
샌타모니카 시내 3가 프라머네이드 동쪽에 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12층 규모의‘플라자 앳 샌타모니카’ 조감도.
한인을 비롯한 남가주 주민들의 주말 가족 나들이 코스로 각광받고 있는 샌타모니카 시내 ‘3가 프라머네이드’(3rd Street Promenade) 주변에 3억달러 규모의 대형 주상복합 빌딩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이 건물이 들어서면 3가 프라머네이드, 샌타모니카 피어 등과 함께 샌타모니카의 또 다른 명소가 될 전망이다.
메트로폴리탄 퍼시픽 캐피털, 클라렛 웨스트 디벨로프먼트, DLJ 리얼 에스테이트 캐피털 파트너스 등 3개 회사로 구성된 개발그룹은 3가 프라머네이드 동쪽의 4가와 5가 사이 애리조나 애비뉴 코너에 있는 샌타모니카 시정부 소유 3에이커 부지에 총 3억3,100만달러를 투자해 12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을 짓는다는 계획이다.
‘플라자 앳 샌타모니카’로 명명된 프로젝트는 총 44만8,000스퀘어피트 규모로 1층은 각종 상점과 식당, 커뮤니티 룸 등이, 2~4층은 오피스 공간, 5~7층은 아파트 또는 콘도. 8~12층은 226개의 객실을 갖춘 호텔, 옥상에는 야외 수영장과 바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건물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가인 렘 쿨하스가 운영하는 건축디자인 회사인 네덜란드 로테르담 소재 ‘메트로폴리탄 아키텍처’가 프로젝트 디자인을 책임지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 시행과 관련, 다음 주 샌타모니카 시의회가 건물 건립여부를 승인하기 위한 표결을 실시할 예정이며 개발그룹은 시의회 승인을 얻는 대로 지역사회에서 공청회를 열어 프로젝트와 관련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시의회는 3개 회사 중 한 곳을 선정할 가능성이 높으며 현재로선 메트로폴리탄 퍼시픽 캐피털이 가장 유리한 위치를 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슨 해리스 샌타모니카 시정부 경제개발 담당 매니저는 “현재까지 메트로폴리탄 퍼시픽측이 제출한 개발 제안서에 대해서는 커뮤니티의 부정적인 의견이 접수되지 않았다”며 “다른 두 개 회사의 경우 개발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메트로폴리탄 퍼시픽 캐피털의 존 워펠 회장은 “샌타모니카 다운타운은 역동성이 넘치는 지역”이라며 “해당 프로젝트가 기존의 부동산 개발 사업이 주민들에게 선사하지 못하는 ‘특별함’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트로폴리탄 퍼시픽 캐피털의 경우 현재 샌타모니카 전역에서 20여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거나 완료했다.
샌타모니카 시의회는 오랫동안 시내 대규모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를 반대해 왔으나 최근 들어 이 지역이 샤핑, 엔터테인먼트, 및 외식의 메카로 급부상하면서 여행객 및 주민들이 몰려들고 있어 3가 프라머네이드 동쪽 지역의 개발 사업에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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