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없는 세상을 위해 한인들이 다함께 ‘굿 샷’을 외쳤다. 제15회 암 퇴치 기금모금 골프대회가 18일 버지니아 프런트 로열의 블루릿지 섀도우스 골프클럽에서 개최됐다. 챔피언조, A조, B조, C조, 여성 조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이규영 대회장을 비롯한 많은 한인 골퍼들이 참가해 ‘암을 이 세상 밖으로 차내자(Kick Cancer Out of World)’는 대회 슬로건에 동참했다. 특히 Tee Top 골프동우회에서는 많은 회원들이 참석해 박수를 받았다. 챔피언 조 메달리스트의 영예는 76타를 친 윤장용 씨에 돌아갔다. 이재길, 차명진, 이운종 씨가 79타로 그 뒤를 이었다. 일반 A조에서는 김홍식, 김영두, 이규영, 이상준 씨가 입상했으며 B조는 최용길, 이필재, 김남헌 씨가 수상했다. C조에서는 서정엽, 송재성, 한광수 씨가 여성조는 유지영, 애니타 셜, 최여진 씨가 입상의 기쁨을 안았다. 근접상은 남자 김영두, 여자 김숙 씨가, 장타상은 남자 장유철, 여자 최여진 씨가 받았다. 한국왕복항공권과 현금 1만 달러가 걸린 홀인원 상은 해당자가 없었다. 대회를 주관한 최응길 US 태권도 아카데미 관장(전 버지니아주 태권도협회장)은 “우리 주위에는 암으로 고통 받는 이와 가족들이 너무나 많다”며 “작은 힘이지만 우리들의 정성이 모이면 반드시 암 없는 세상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일보와 주미 한국대사관이 특별후원했으며 대회의 경기위원장은 김만흠, 준비위원장 서정엽, 최용길, 심사위원장은 김광운, 허진준, 허동준, 서기조, 우덕호, 이동철, 이문종 씨가 맡았다. 오는 10월12일에는 제21회 태권도 챔피언십 대회가 리스버그의 더글라스 커뮤니티 센터에서 개최되며 태권 행사와 골프대회 수익금은 미 암협회(American Cancer Society)와 호스피스협회(Blue Ridge Hospice)에 전달된다. 문의 (703)777-1000.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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