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한인수영협회(회장 크리스 박)가 주최한 제1회 협회장배 어린이 수영대회가 18일 섄틸리 소재 불런 수영장에서 열렸다.
2015년 워싱턴에서 열리는 미주체전에 참가할 유망주들을 발굴하고 수영 인구의 저변확대를 목표로 처음 열린 이번 대회는 5세 이상 10세 이하의 어린이 100여명이 참가해 열전을 벌이는 성황을 이뤘다.
대회는 접영, 배영, 평영, 자유형 종목에서 나이별로 25야드, 또는 50야드 길이로 나뉘어 치러졌으며 총 12개 이벤트에서 입상자들이 가려졌다.
수영협회의 고선희 부회장은 “아직은 어린 선수들이어서 메달을 수여하지는 않고 기록과 함께 리본을 달아주며 격려했다”며 “잘하는 선수들은 더 자신감을 얻고 못하는 아이들은 수영을 좋아하게 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워싱턴 미주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되는 아이부터 지난 몇 달간 수영을 배우고 나온 아이까지 수준 차가 있었으나 가족들의 응원의 함성은 프로선수들에게 보내는 성원 못지않을 만큼 뜨거워 장내의 열기를 더했다.
최민한 워싱턴대한체육회장은 축사에서 “대회 참가로 끝나지 않고 2015년 워싱턴 체전에서 크게 활약할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자녀들을 잘 지도해 달라”고 학부모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수영협회는 캔사스 미주체전에 참가했던 청소년들에게 소정의 장학금과 재미대한체육회(박길순 회장) 이름의 상장을 전달했으며 수영 선수들을 이끌었던 고선희 부회장, 숙 스미스 전 협회장, 김미섭 코치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장학금은 워싱턴체육회 기금과 최민한 회장의 성금으로 조성됐으며 지난 체전 선수단 해단식에 전달하려 했으나 불참 선수들이 많아 이번 기회로 미뤄졌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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