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에 거주하는 서울대 동문들의 각별한 장애우 사랑이 아름다운 음악회로 표현된다.
서울대워싱턴동창회(회장 함은선)는 오는 31일(토) 저녁 7시 노바 커뮤니티 칼리지 알렉산드리아 캠퍼스에서 ‘버지니아한미장애인협회(회장 수잔 오)’ 후원 기금 모금을 위한 콘서트를 연다.
‘한여름밤의 사랑의 하모니’란 주제를 내건 이번 콘서트는 줄리어드 출신의 최고 솔로이스트들과 촉망 받는 차세대 연주자가 독주, 이중주, 트리오, 앙상블 등으로 다양하게 무대가 꾸며져 클래식 팬들을 즐겁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마지막 순서에는 장애인인 피터 이 씨가 출연자들의 반주에 맞춰 트럼펫으로 찬송가 ‘놀라운 은총(Amazing Grace)’을 연주하는 순서가 마련돼 있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음악회와 관련해 16일 애난데일 소재 팰리스 식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회장을 맡은 박윤수 박사는 “이번 음악회가 동문들이 더욱 사회에 봉사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함은선 회장은 “정상급 기량의 연주자들이 수준높은 음악을 들려줄 것으로 예상한다”며 “9월1일 마련하는 출연자들의 ‘시범(Show Case)’과 그룹 강습의 기회도 놓치지 말라”고 말했다.
한미과학협력센터에서 열리는 시범과 강습은 연주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물론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되며 비용은 콘서트를 포함해 50달러다.
한편 워싱턴한인음악인협회의 이성희 회장은 “이번 음악회 출연자들은 대부분 20대이지만 이미 프로에 입문했거나 유망한 영 아티스트들”이라며 프로필을 소개했다.
이날 바이올리니스트로 임성윤, 신희선 씨와 에이미 오(12세) 양이 초대됐고 피아노는 예권 선우 씨, 첼로는 이정현(크리스틴) 씨, 비올라는 이하늘(다니엘) 씨가 맡아 라벨, 슈베르트, 생상, 핼보센, 멘델슨, 드보르작의 곡을 연주한다.
3년 전부터 장애우들을 위한 행사를 열어온 워싱턴서울대동창회는 이번에 약 5,000달러의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잔 오 버지니아한미장애인협 회장은 “미 정부의 예산 삭감으로 장애우 지원이 줄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대 동문들의 도움은 정말 고마운 일”이라며 “아직도 많은 장애인 가정이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만큼 한인들의 관심과 성원을 요망한다”고 말했다.
티켓은 40, 30, 20달러.
문의 (703)310-9339 박윤수 대회장, (703)969-3006 함은선 회장장소 Shclesinger Concert Hall, NVCC Alexandria Campus<이병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