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마켓마다 더위를 식히고 건강도 증진시킬 수 있는 제철과일들이 한창이어서 한인들의 입을 즐겁게 하고 있다.
한인마켓에 포도가 한창이다. 더위를 잊은 LA 날씨 때문에 올해는 좀처럼 여름을 느끼기가 어렵지만, 알알이 잘 익은 포도가 가득한 마켓에는 여름 향기가 가득하다. 포도는 한여름의 절정과 동시에 가을이 다가오는 것을 알려주는 과일. 특히 검붉은 색에 달콤한 포도 한 상자씩 들이면 마음까지 넉넉해진다.
최근 가장 ‘핫’한 포도는 단연 ‘라고포도’다. 라고포도는 당분 함량이 높아 한인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한국산 포도 품종을 들여와 미국에서 재배한 것으로 생긴 모양이나 색깔, 맛이 한국산 포도와 비슷해서 편의상 한국 포도라고 불린다.
이번 주말 라고포도는 어느 마켓을 가든 6파운드 한 상자에 7.99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아리랑 수퍼마켓은 12파운드 한 상자를 14.99달러에 판매한다.
라고포도 외에도 검은 포도, 청포도, 샴페인 포도 등 다양한 포도들이 마켓마다 ‘주렁주렁’ 풍성하다.
갤러리아마켓은 씨 없는 검정ㆍ빨강포도와 청포도, 거봉포도를 모두 각각 파운드당 1.99달러에 판매한다. 새콤달콤한 청포도인 ‘샴페인 포도’는 한 팩에 2.99달러로 특별할인 중이다. 가주마켓은 일반 검정포도를 파운드당 0.99달러에, 아씨수퍼는 씨 없는 검정포도를 3파운드에 0.99달러 특가에 내놓았다.
시온마켓은 부에나팍과 어바인점에서 대만 수출용 산머루 청포도를 단독으로 선보인다. 싱그러운 청포도 향이 살아 있는 새콤달콤한 맛에 알이 잘아 식감도 좋다. 가격은 1파운드 한 팩에 1.49달러.
피곤할 때 먹으면 제격인 포도는 그 자체로도 소화가 잘될 뿐 아니라 장의 활동을 돕는 태닌 성분이 많아 소화기가 약한 사람에게도 좋다. 또한 허약한 체질을 개선시켜 주기 때문에 성장기 어린이나 환자들에게 좋은 보양식이 된다.
검은포도보다 색도 맛도 더욱 상큼한 청포도는 특히 손상된 콜라겐을 회복해 주는 효능이 있어 피부미용에 좋다. 특히 철분 함유량이 높아 조혈작용이 뛰어나 빈혈이 일어나기 쉬운 여성, 특히 임산부에게 으뜸인 과일이다. 신진대사를 촉진해 심혈관 질환에 좋고 바이러스의 활동을 억제해 충치에도 효능을 보인다.
■HK마켓/황태제품 세일
육질이 산에서 나는 더덕과 비슷하다 해서 ‘더덕북어’라고 불리는 황태는 활용도가 높은 음식이다. 간단한 밥반찬은 물론 술안주에 해장국까지 황태 하나만 있으면 뚝딱 만들 수 있는 요리가 무궁무진하기 때문.
이번 주말 HK마켓은 먹기 좋고 요리하기 좋은 황태요리(사진) 할인전을 마련했다. 황태채는 6.99달러, 황태종가 볶음 고추장은 5.99달러로 할인한다. 양념 황태구이는 9.99달러, 바로 조리해 먹을 수 있는 황태 해장국은 3개에 9.99달러면 구입할 수 있다.
이번 주말에는 밥반찬으로도, 술안주로도 곁들이기 좋은 매콤달콤 황태포 무침과 황태포 구이, 숙취해소 황태국을 메뉴로 올려보는 것은 어떨까.
<박지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