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 스 러 움 과 운고전자 편의를 극대화한 옵티마의 내부

역동적인 스타일의 늘씬한 옵티마의 외관은‘다이내믹’ 그 자체다

미국 중형 자동차 시장에서 기아 옵티마의 쾌속 질주가심상치 않다. ‘올해의 승용차’‘소비자 만족상’‘ 최우수 디자인상’등을 품질과 상품성을 인증하는 상들을 휩쓸고 고급 브랜드로서의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는 기아차 브랜드 이미지를 크게 끌어올리고 있으며 19개월 연속 최다 판매량을 기록하며 기아차 성장을 견인하고있다. 중형차급 자동차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빼어난 디자인과 성능으로 중형 세단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기아차의 자존심, 옵티마를 소개한다.

강렬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제일 먼저 눈길을 끄는 옵티마의 첫인상은 한마디로‘ 잘생겼다’ 다. 포르테와 쏘울을시작으로 날개를 달기 시작한 기아차디자인의 변화는 옵티마에 이르러 정점에 다다른 듯 보인다. 심플하면서도날렵한 디자인은 더욱 예리한 라인을자랑하고 뛰어난 균형감으로 빈틈을찾기 힘들다. 옵티마는 세계 3대 디자인 상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if디자인상’ 등을 휩쓸며‘ 디자인 기아’의대표 모델로 입지를 굳혔다.

옵티마의 가장 큰 매력은 세단이지만 쿠페처럼 보이는 날렵한 디자인, 차량 앞부분부터 천장을 따라 트렁크까지, 한 선으로 이어지는 ‘4도어 쿠페’디자인을 채택했다. 강렬한 전면부와역동적인 측면부, 깔끔하면서도 균형미가 돋보이는 후면부가 유기적으로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특히 낮은 지붕과높은 벨트라인으로 완성된 옆모습은독특한 크롬라인이 더해져 스포티함을살렸다. 독창적인 윈도우라인과 직선을살린 디자인은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게 고급스러움을 살렸고 넓어진 휠베이스로 더욱 세련된 스타일과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2013년형 옵티마는 LX, EX, SX와 프리미엄 트림 한정판 모델 SXL로 나뉜다. 특히 한정판으로 출시된 프리미엄 모델 SXL은 미주지역에서만 판매되는 옵티마 최고급 모델로 검정, 화이트펄, 티타늄 3가지 색으로 출시됐다. 외관은 18인치 크롬 휠, 빨간색 브레이크 캘리퍼, LED주간 주행등, 리어 스포일러 및 도어씰하단 크롬 엑센트가 더해졌으며 실내는 나파가죽의 시트와 도어패널, 센터콘솔 팔걸이 등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또 스티어링 휠, 도어트림, 변속기손잡이에는 우드그레인 엑센트를 적용해 프리미엄 모델로서의 감성을 한껏살렸다.

LX와 EX, SX 모델의 내부는 화려한 편의성을 갖춘 기능과 고급스러운장식, 정숙함이 주는 주행의 안정감 등어느 고급 브랜드 세단과 비교해도 결코 밀리지 않는다. 파노라마 선루프는외관상으로도 단연 돋보이는 디자인포인트지만 차량 내부에서도 시원한개방감을 선사한다. 블루투스, 크루즈컨트롤, 액티브 에코 시스템 등이 기본사양으로 제공, 승차감과 편의성은 물론 경제적인 연비 구현에도 신경을 쓴모습을 보이고 있다. LX와 EX, SX 모델에 따라 스마트키, 백업 카메라, 가죽스티어링 휠 등 옵션이 달라진다.

옵티마는 2.4리터 GDI 4기통 엔진과2.0리터 GDI 터보엔진, 그리고 하이브리드로 나뉜다. 최고출력 247마력을 뿜어내는 GDI 터보엔진은 로컬 22, 프리웨이 34마일을 구현했으며 2.4리터 모델은 로컬 24, 프리웨이 35마일 수준이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은 자체 개발한 ‘리튬 폴리머 배터리’를 사용해 기존 하이브리드 모델보다 연료 효율성을 높여 갤런당 최고 40마일을 달릴수 있도록 설계됐다. 시속 62마일까지는 완전 전기 동력만으로 엔진을 작동할 수 있어 배기개스 배출량이 제로상태에 가깝게 유지될 뿐 아니라 도로 경사 정도나 포장상태 그리고 배터리 충전량 등을 감안해 배터리 방식과 개솔린 방식을 혼용하게 된다. 또 차가 정지상태에 있거나 전기 충전량이 적을 때는 엔진이 멈춘 상태에서 불필요한 연료 손실을 줄이는 한편 자동으로 전기충전 모드로 변환하게 된다.

중형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고 평가받으며 기아 중형차의 입지를한 단계 끌어 올린 옵티마의 가격은 2만 1,350달러, 하이브리드 모델은 2만5,900달러에서 시작된다. 경쟁 모델들의 3분의 2 이상이 2만 6,800달러를넘는 가격이라는 것도 옵티마를 선택하게 만드는 매력적인 요인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