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 71%·BBCN 34%·윌셔 26%나 상승
▶ 부실대출 정리·연속 흑자행진 등 큰 역할
자산건전성 지표의 개선과 인수·합병(M&A)에 대한 기대심리로 한인 상장은행들의 주가가 지난 1년 동안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다.
25일 종가를 기준으로 BBCN·한미·윌셔 등 3개 상장은행의 주가 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 1년간 주식상승률은 평균 43.68%를 기록했다. <도표 참조>은행별로는 한미가 71.34%로 가장 높았고, BBCN(33.72%), 윌셔(25.99%) 순으로 나타났다.
한인은행들의 주가가 지난 일 년 급격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부실대출 정리 ▲연속 흑자행진 ▲구제금융(TARP)상환 등 실적지표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70%가 넘는 주가상승을 보인 한미은행의 경우 M&A에 따른 기대감이 주가상승에 있어 견인차 역할을 주도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미의 경우 합병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알려진 이후부터 주가가 상승곡선을 그린데 이어, 지난 1월 이와 관련 내용이 공시되자 한미의 주가는 급등하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10분기 연속흑자와 신규대출 및 핵심이익 증가 등 경영환경 개선으로 주가 상승세는 더욱 탄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BBCN도 통합은행 출범 이후 6분기 연속 흑자와 경영진교체에 따른 기대감, 지주사와 은행의 분리, PI은행에 이어 포스터은행까지 인수에 나서며 전국 지점망 구축 등 주가상승을 이끌 수 있는 호재들이 잇따라 나오며 지난 일 년 동안 33.72%라는 주식 상승률을 기록했다.
윌셔은행은 지난 1분기까지 총 8분기 연속 흑자행진과 함께 지난 한 해 동안 사상 최대 수익인 총 9,370만 달러의 누적 순익을 기록하는 등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또한 윌셔는 이 기간 6,215만달러에 달하는 구제금융(TARP) 상환, 자사주 재매입, 순이자마진(NIM) 상승 등 자산건전성과 효율성 개선의 노력이 주가에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김철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