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에 아쉬움이 남지만 최고의 결과를 얻어 돌아오겠습니다.”
2년마다 열리는 미주한인체전 참가를 일주일 앞두고 워싱턴 지역 선수들이 밝히는 각오다.
워싱턴대한체육회(회장 최민한)는 14일 애난데일 소재 메시야장로교회에서 캔사스 시티 체전 결단식을 갖고 출정의 첫발을 내디뎠다.
임원 및 스탭들을 포함 참가가 확정된 숫자는 94명. 처음 계획했던 것보다 50여명이 적지만 종합 성적에서 상위 입상을 한다는 목표는 줄어들지 않았다.
최민한 회장은 “워싱턴 한인체육계가 오늘이 가능했던 것은 가맹단체들과 후원자, 언론, 한인사회 원로들의 적극적인 협조 때문이었다” “3위 이내의 결과를 반드시 얻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고대현 선수단장도 “선수들 중에는 일생에 단 한번 기회일 수 있는 이번 체전은 너무나 중요하다”며 “축구, 태권도 등 일부 종목이 참가하지 못하는 안타까움 속에서도 선수들은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고 말했다.
또 최근 새로 부임한 강도호 총영사는 “깃발을 달았으니 최선을 다해 기쁜 소식을 한인사회에 가져다 달라”고 당부했으며 이문형 한인연합회 수석부회장도 체육인답게 당당하게 경기에 임해줄 것을 주문하면서 “대회 유치라는 선물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우태창 총감독은 “워싱턴 한인들을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워싱턴 한인사회의 명예를 드높이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선서식에서는 수영 선수로 참가한 서유진 양이 최민한 회장, 고대현 선수단장, 우태창 총감독과 함께 선수들을 대표해 체전 정신에 부합하는 경기로 워싱턴을 빛내고 올 것을 다짐했다.
선수단은 20일 저녁이나 21일 새벽에 비행기, 버스 등으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되며 폐막식은 23일 저녁에 갖는다.
18회 체전 장소는 대회 중 열리는 대의원 회의에서 결정되며 워싱턴과 시애틀이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나 워싱턴 체육회는 개최지 역 안배와 미국의 수도라는 여건 상 워싱턴이 유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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