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 복합도시인 세종특별자치시에 ‘한민족교육문화센터’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이 센터가 건립되면 재외동포 및 2세들의 교육과 연수 등 다양한 기능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공주대학교(총장 서만철)는 최근 세종시에 재외동포를 위한 교육문화센터인 한민족교육문화센터를 세우겠다고 교육부에 신청했다.
이에 교육부는 공주대의 요청을 받아들여 한민족교육문화센터 설립 지원비 3억원을 올해 예산에 배정했다.
서만철 총장은 “교육부를 비롯한 재외동포 관련 정부 부처 대부분이 세종시로 이전함으로 인해 센터 설립 추진에 나서게 됐다"면서 “서울 다음의 제2의 행정도시에 세운다는 상징성 외에도 재외동포를 위한 연수, 교육, 연구 통합 기능을 각 부처와 긴밀하게 협조해 추진할 수 있는 장점이 있을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공주대는 센터 설립에 앞서 다양한 동포사회의 수요를 정확하기 파악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조사를 마친 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7월 말까지 청사진을 그릴 계획이다. 공주대는 센터 설립에 4년 정도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예산 마련을 위해 재외동포 사회와 공주대 동문의 후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지난 4월30일에는 (사)재외동포언론인협회와 센터 설립과 교류협력을 위한 협정서를 체결했으며 이달에는 서 총장이 미주지역을 방문하는 등 전 세계 재외동포사회의 지원을 이끌어내는 노력도 해오고 있다.
공주대 박창수 한민족교육문화원장은 “센터가 완공되면 기존의 재외동포 초청사업이 주관 단체의 편의에 맞춰 진행되던 것과 달리 동포사회의 다양한 요구를 파악해 교육 및 체험 연수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동포 2세들의 모국연수를 단순히 한국어와 문화를 배우는 차원을 넘어 비즈니스를 위한 연수, 대학·대학원 진학을 위한 연수 등으로 세분화할 계획이다. 국립공주대는 지난 2008년 ‘한민족교육문화원’을 설립해 재외동포 2세들의 한민족교육에 앞장서왔다.
<이종국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