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욱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사진) 은 당분간 북한의 김정은 체제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워싱턴을 방문 중인 남 처장은 22일 오후 타이슨스코너의 쉐라턴프리미어호텔에서 열린 통일강연회에서 “북한은 자유민주주의를 경험한 적이 없는 왕조체제인데다 일인 수령체제가 확립돼 있고, 후계체제 구축 과정을 거쳤기에 정권유지가 가능할 것”이라며 “다만 가난과 핵무기라는 유산과 친인척 등 조직관리를 어떻게 하느냐가 장기적 정권유지를 위한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정일 사망후 북한 김정은 체제 평가와 향후 전망’을 주제로 한 이번 강연에서 남 처장은 중국과 북한과의 관계, 북한 핵의 기술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남성욱 사무처장은 고려대를 나와 미주리주립대대학원에서 응용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북한학연구소장을 지냈다. 2012년 2월부터 민주평통 사무처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이날 강연회는 김종준 총무의 사회로 국민의례, 홍 회장의 개회사, 유관일 수석부회장의 내빈소개, 메트로폴리탄여성합창단의 노래, 참가자들의 조국찬가 합창, 김은 준비위원장의 강사소개, 참석자들의 우리의 소원 합창에 이은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홍희경 워싱턴 평통 회장은 개회사에서 “남 사무처장은 한국에서 북한 정책의 선구적 석학으로 젊은 세대에 통일에 대한 관심과 인식을 확산시키는데 앞장서왔다”면서 그동안 15기 워싱턴 평통의 활동상을 소개하고 자문위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보냈다.
메트로폴리탄합창단(단장 홍희자)은 김승철 지휘, 계수미 반주로 ‘그리운 금강산’ ‘오 데니 보이’ 등을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강연회에는 자문위원은 물론 린다 한 워싱턴한인연합회장, 홍일송 버지니아, 서재홍 수도권메릴랜드, 장두석 메릴랜드한인회장 등 한인사회 인사들과 주미대사관의 이서영 국방무관, 김태진 참사관 등 200명이 참석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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