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버지니아, 워싱턴 DC가 지난 3-4월 모두 실업률이 감소했으나 버지니아만 실제적으로 일자리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발표된 노동 통계에 따르면 메릴랜드주는 실업률이 6.6%에서 6.5%로 떨어져 2009년 1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하지만 일자리는 6,200개가 줄어 희비가 엇갈렸다. 일자리 감소는 지난 4개월 동안 계속 증가하던 추세에 반하는 것이다.
가장 일자리가 많이 늘어난 분야는 정부 관련 업종으로 2,400개가 증가했으며 소매업을 포함한 무역 분야에서는 2,300개가 늘었다. 반대로 메릴랜드주의 경제를 이끌어가는 주요 분야라고 볼 수 있는 전문 직종에서는 2,000개가 줄었으며 레저, 서비스 산업에서도 4,200개가 감소했다.
버지니아 주는 실업률이 5.3%에서 5.2%로 감소, 2008년 이후 최저를 나타냈다. 주에서 일자리가 가장 많이 늘어난 분야는 지역 정부와 관련된 것이었으며 메릴랜드 주보다 다양한 구조의 경제가 일자리 창출에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 지역 경제를 연구하는 스티븐 풀러 조지 메이슨대 교수는 “버지니아주는 전국적으로 성장세로 돌아선 분야와 연관된 산업이 많다”고 풀이했다.
워싱턴 DC는 8.6%에서 상당히 오랜 기간 머물러 있다 최근 8.5%로 떨어져 희망을 주고 있다.
세부적으로 서비스업은 1,200개의 일자리가 늘었으나 다른 분야는 대부분 줄어들었는데 정부 관련 일자리는 2,300개, 교육과 보건 관련 직종은 600개가 각각 감소했다.
한편 워싱턴 메트로 지역은 건축업 분야에서 모두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최근 주택 경기가 좋아진다고 해도 이것이 일자리 증가로 이어지지는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메릴랜드는 건축업에서 1,300개의 일자리가 줄었고 워싱턴 DC는 400개, 버지니아는 700개가 각각 없어졌다.
지난 4월 전국 평균 실업률은 7.5%로 4년 래 최저를 기록하고 있으며 실업률이 떨어진 주는 현재 40개가 된다. 역으로 실업률이 오른 주는 3개, 변화가 없는 주는 7개다.
가장 실업률이 높은 주는 네바다로 무려 9.6%에 이르고 있으며 가장 낮은 곳은 노스 다코타로 3.3%에 지나지 않는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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