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극 한국해양과학기술원장
“재미 과학자들도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워싱턴 사무소를 통해 연구파트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버지니아 비엔나 소재 한미과학협력센터에 지난 10일 워싱턴 사무소(영문명 KISOST-NOAA Lab Extension)를 개소<본보 13일자 A5면 보도>한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강정극 원장은 재미 과학자들의 참여를 환영했다.
워싱턴 사무소 개소
한미공동연구 지원 역할
강 원장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3년전 한미과학기술협력의 일환으로 미 상무부 산하 국립해양대기청(NOAA)에 한명의 직원을 파견했는데 NOAA와의 협력을 확대시키고자 이번에 워싱턴 사무소를 설치하게 된 것”이라면서 “이 사무소는 허식 소장과 함께 3명의 행정직원이 상주하며 한미 양국의 공동연구를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강 원장은 “대륙은 떨어져 있어도 바다는 다 연결돼 있다”면서 “연계된 연구가 필요하고 미국은 특히 해양 분야에서 앞장서 있고 해군력이 막강한 만큼 우리들이 배울 점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사무소는 기후변화 등에 특히 주안점을 둘 것으로 전해졌다.
강 원장은 “한국의 경우에는 태평양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면서 “미 국립해양 대기청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보다 정확한 기후 예측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원장은 또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현재 5,000톤급의 해양 연구선 건조를 계획 중”이라면서 “기술원에는 이미 쇄빙선(iceboat), 천리안 인공위성 등의 최첨단 정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고려대 지질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올레앙대에서 광물자원학 박사학위를 받은 강 원장은 1978년부터 해양연구원에서 심해광물자원분양 전문가로 활동해왔으며 지난해 6월 한국해양과과학기술원 초대 원장에 임명됐다.
한편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해양장원개발, 해양환경보전, 해양오염방지 등 해양과학기술 증진을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남극 세종과학기지 운영, 해양 전문인력 양성과 훈련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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