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얼 데이 연휴
어린이-청소년 캠핑
산악연맹 워싱턴지부
메모리얼 데이 연휴에 가족들과 산행도 하고 텐트에서 별밤을 함께 보내는 색다른 이벤트가 마련된다.
재미산악연맹 워싱턴 지부(회장 최연묵)는 오는 25일(토)-27일(월) 2박3일간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가족 캠핑을 실시한다. 연휴를 맞아 열리는 이번 캠핑에는 어린이나 청소년 자녀를 동반한 한인가정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최연묵 회장은 “연휴가 돼도 어린이나 청소년들이 갈만한 곳이 없어 많은 가정에서 고민하는 걸 보고 가족 캠핑을 마련했다”며 “가까운 명산을 찾아 텐트도 치고 모닥불도 피우며 산행과 게임을 즐기며 신나는 가족만의 시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캠핑장소는 셰넌도어 국립공원 내의 세네카 락(Seneca Rock) 캠프 그라운드. 웨스트버지니아에 위치한 세네카 락은 472미터 높이로 포토맥 강과 바위산이 어울려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시키는 명산이다. 강은 맑디맑아 무지개 송어도 서식한다.
참가자들은 25일(토) 오전 10시와 오후 1시 두 차례, 애난데일의 한국일보 주차장에 모여 단체 출발한다. 오전 10시30분, 오후 1시30분 센터빌 스파월드 앞에서 다시 이 지역 참가자들과 합류해 떠나게 된다.
현지에서는 각자 준비한 텐트를 치고 생활하며 음식은 협회에서 공동취사로 제공해 편리하다. 캠핑 구역에는 공용 화장실과 급수시설도 마련돼 있다.
참가 가족들은 낮에는 가벼운 산행을 떠나고 저녁에는 모닥불을 피워놓고 오붓한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어린이, 청소년들을 위한 게임과 락 클라이밍 체험 시간도 마련된다. 참가비는 성인 50달러, 어린이와 청소년은 30달러이다. 텐트와 침구, 간식, 음료수 등은 각자 준비해야 한다.
최연묵 회장은 “이번 캠핑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특별 행사로 40명을 선착순 접수한다”며 많은 참가를 당부했다.
문의 (703)220-0848, (804)683-8848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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