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경찰 본보에 밝혀
오후 12시30분은 보고시간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 사건에 대한 첫 신고가 당초 경찰 발표와 달리 8일 오전 8시 12분에 이뤄진 것으로 밝혀졌다.
워싱턴 DC 경찰국은 14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이 사건에 대한 911 신고는 8일 오전 8시 12분 접수됐으며 이 사건에 대해 보고를 한 시간이 이날 오후 12시 30분”이라고 정정해 밝혔다.
DC 경찰은 처음에는 성추행 피해 신고가 8일 오후 12시 30분이라고 발표해 큰 혼란을 불러일으켰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DC 경찰은 신고를 받고 경관을 바로 파견해 윤창중 전 대변인과 피해자 인턴 학생이 머문 DC 소재 훼어팩스 호텔에서 조사활동을 벌였다.
피해 인턴 여성은 조사 나온 경관에게 “56세의 용의자가 나의 엉덩이를 움켜쥐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경찰 보고서는 적고 있다.
보고서를 작성한 경찰관은 이 사건을 경범죄인 성추행(Sex Abuse)으로 분류한 후 성범죄 전담형사와 상관을 포함한 모두 5명의 경관들에게 이번 사건을 보고했다.
겐돌린 크럼프 DC 경찰국 공보 담당관은 “현재 수사는 DC 경찰국이 전담하고 있으며 진행 중인 사건인 만큼 자세한 사항은 알려줄 수 없다”며 구체적 수사 상황에 대해 입을 다물었다.
한편 피해 인턴 여성은 버지니아 리치몬드에 거주하는 한인 1.5세로 지난해 버지니아의 모 대학을 졸업했으며 현재 DC 소재 모 대학원에 재학 중인 재원으로 파악됐다.
워싱턴 한국 문화원 인턴으로 일하던 피해 여성은 박근혜 대통령 방미와 관련, 윤 대변인 수행비서 역할을 맡았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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